‘화순탄광 갱도 침수 반대 및 국비 지원 촉구’ 결의

- 화순군의회 하성동 의장, 전라남도 각 시·군의 관심과 협력을 위해 제안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2024년 01월 11일(목) 09:45

전라남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강필구)가 10일 오전 신안비치호텔에서 개최된 제288회 월례회의에서 화순군의회 하성동 의장이 제안한 ‘화순탄광 갱도 침수 반대 및 국비 지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해당 결의안은 화순탄광이 화순군만의 문제가 아닌, 전라남도 각 시·군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사안임을 강조하기 위해 제안되었다.



하성동 의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화순탄광이 118년의 역사를 뒤로한 채 2023년 6월 조기폐광된 이후, 화순군민은 화순탄광의 오랜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갱도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대체산업의 발굴을 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정부에서는 환경오염의 원인인 각종 폐광산시설물·자재 등을 그대로 둔 채 갱도를 수장한다는 결과를 내세우고 있고, 폐광 부지매입비 등 국비 지원이 당연한 예산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화순탄광은 영산강 상류에 위치하여 그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폐광부지는 일반적인 토지와 다르게 100여 년 동안의 채굴 작업으로 탄광 부지뿐만 아니라 주변 마을과 하천까지 광해를 입었고, 지하에는 갱도가 있어 광해 복구와 안전을 위한 보강 및 개선에 예측불허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정부에 “갱도 침수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갱내 시설물을 완전 철거할 것”과 “2024년 화순탄광 갱도 유지관리비와 폐광 부지매입비를 반드시 국비로 지원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화순군의회는 지난 3일부터 ‘화순탄광 갱도 침수 반대 및 국비 지원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화순군의회 및 화순군청 누리집 팝업창을 통한 온라인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오프라인으로 12일까지 전개하고 있으며, 서명운동이 끝나면 서명부를 관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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