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텃밭 경영 아주 좋은 시도”

장태평 장관 “농산물이 새로운 산업 소재”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0년 08월 08일(일) 14:07

“화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는 텃밭 경영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화순처럼 유통회사가 설립된 지자체에서는 농업 유통회사가 농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것입니다.”

6일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열린 ‘방방곡곡 사랑방’좌담회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농산물은 과거 단순한 먹거리에 불과했지만 이젠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소재로 발전하고 있다”며 “화순이 농업발전 3단계 전략을 수립하고 농업기반시설을 잘 갖춰가고 있어 농민들의 꿈을 현실로 가꿔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장관은 “화순은 새송이버섯, 토마토,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등 수출작목을 집중 육성한 결과 수출농업의 선도지역으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 분야에 도전, 세계적인 식품가공 단지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위스의 세계적인 식품가공회사 네슬레의 지난해 수출액은 120조원으로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비슷하지만 이익금은 4배에 달했다”고 밝힌 장 장관은 “화순이 고려인삼의 시원지답게 산양삼에서 추출한 원료로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가공해서 수출할 수 있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농업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꿈을 이루는 밀알이 된다”고 강조한 장 장관은 “구경남(한과), 김은희(토마토), 구경숙(사평기정떡), 김은주(돼지감자)씨 등 화순지역 여성지도자들의 열정이 지역발전의 에너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장 장관은 “이들 성공한 여성농업인들은 농촌에 널려있는 평범한 소재들을 개발하여 맛과 영양을 고려한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꿈을 이룬 사례”라며 “앞으로도 건강관련 기능성 식품을 상품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여성농업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갑돌이와 갑순이는 서로 사랑했지만 고백하지 못하고 도전하지 못해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칠복이는 무모하다시피 한 도전정신으로 최진사댁 셋째 딸을 쟁취했다”며 “농업이 중요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대에는 꿈과 열정이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큰 밑천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좌담회엔 여성농업인 등 150여 명의 농업인이 참여, 정부의 농업정책 방향을 듣고 토론회를 가졌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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