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이양 환희농장 류환・임보현씨 부부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0년 09월 06일(월) 13:44

“가짜 산삼보다 백배 좋은 진짜 산양삼을 대중화하는 그 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화순군 이양면 옥리 환희농장 류환(50)・임보현(48)씨 부부는 “산양삼을 산양삼답게 키우고 있다”며 “산삼의 효능은 심마니의 양심에 달렸고, 산양삼의 그것은 재배자의 정성과 양심에 달렸다”고 명쾌한 정의를 내렸다.

연암 박지원 선생은 “석 냥을 복용한 뒤로는 능히 몇 달 동안 목욕하듯 흐르는 땀을 막을 수 있었다.”고 자신이 경험한 산삼의 효험을 술회했다.

연암은 “줄기 하나에 가장귀가 셋이며, 그 열매는 붉은 옥구슬 같고, 생김새는 어린아이를 닮았구나.”하고 산삼의 모양을 묘사하고 있다.

류・임씨 부부의 꿈은 참으로 소박하다.
비싼 산삼보다 값싼 산양삼을 널리 보급하여 국민건강에 일조하겠다는 일념뿐이다.
그래서 지난 6년 동안 꾸준히 산양삼 재배 면적을 늘리는데 주안점을 뒀고 이제 그 꿈이 서서히 이뤄져가고 있다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산양삼 재배면적이 배로 늘어나고 있는 것. 2005년 옥리 야산 5ha에 불과했던 산양삼 밭이 구례리까지 번져 올핸 28ha로 늘어났다.

산양삼 식구들도 대규모로 늘어났다. 2005년 20만주에서 올핸 450만주로 대폭 증가한 것.

류씨 부부는 “앞으로 10년 후엔 5천만주까지 늘려나가겠다”며 “산양삼은 물론 다양한 한약초를 심어 옥리・구례리 일대에 산양삼・한약초 레저타운을 건설하겠다”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5천만 전 국민이 산양삼 한 뿌리씩 먹고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길러져 건강한 대한민국이 건설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는 그들의 꿈이 익어가고 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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