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을 두려워 하라 ! 참여하는 화순인 성명서 발표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0년 09월 06일(월) 23:40 |
최근 화순군 간부 공무원들에대한 휴대전화 통화내역 제출을 두고 논란이다. 더구나 지난 7월에 여론에 밀려 '무산'되었던 일이 여론이 잠잠해지자 다시 추진되어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충격을 받는다.
무소불위의 권력 앞에 '인간적 수모'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실,과장들에 대한 연민보다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여론을 호도하며 그 책임을 전가시키고자 하는 이들의 뻔뻔함과 아둔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전국적 이슈로 부각된 이후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일각에서는 음모론까지 제기,발언자에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행보를 계속해 왔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은 요원한 일인가? 대명천지 이런 몰상식한 일들이 벌어져도 당사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 중앙언론까지 관심을 보이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봇물을 이뤄 화순군의 이미지는 또 한번 땅에 떨어졌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는가?
상식과 원칙이 무시되는 현실을 시정하고자 하는 국민과 화순군민 모두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군민을 두려워 하라. 화순군민을 통치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한 이러한 작태는 계속 될 것이다.
군민을 내 편,네 편으로 나눈 자 누구인가? 분열과 줄세우기로 군민을 희롱하는 자 누구인가?
제169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문행주의원의 거듭된 질의에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받았음을 실토하면서도 주군을 보호 하고자 온 몸으로 막아내는 자, 자신에겐 제출하란 말이 없어서 잘 모르고 '그럴 수도 있는 일이 아니냐?'는 고위 관료공무원, '벙어리 냉가슴' 마냥 작아지는 우리 화순군 실과장님들을 바라보는 군민들의 가슴은 찢어진다.
"내가 하면 로멘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가? " 잘못된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묻는 이들에게 돌아온 답을 보라. 공식적인 답변도 없이 군수측근의 말을 빌러 "선거기간중 모 후보측의 충성서약과 살생부 만든 것이 더 큰 사회문제고 공무원의 기강을 바로잡는다는 차원에서의 일이다"며 또 한번 군민을 우롱하는 언론사도 나타났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문제를 "선거재판에 악용하는 세력이 있다면 묵과하지 않겠다는 자세다"며 또 한번 군민을 겁박하고 있다. 이 얼마나 눈물겨운 로멘스 인가?
무소불위의 권력과 일부 언론의 어긋난 로멘스에 군민의 눈과 귀가 막혀 시름하는 화순이 보이지 않는가?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