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언론인협회, 화순군의회 김석봉 의장과 기자간담회

인구감소 ·예산난 ·도곡온천 개발 등 현안 집중 논의 “의회는 군민 중심협력과 견제 균형 잡겠다” 강조
“언론과 의회는 군민의 눈과 귀”소통 강화 약속 “말보다 실행”김석봉 의장 2년 행보 주목

전남미디어 제공
2026년 08월 14일(금) 09:51



화순클릭 주용현 대표,전남미디어 장주욱 대표,호남디지털 누스 박흥식 대표, 화순글로벌 뉴스 김용국 대표,화순군의회 김석봉 의장, 화순우리신문 박미경 대표, 남도저널 김용범 대표,호남복지신문 손철 대표
화순군의회 김석봉 의장이 지역 언론인들과 만나 화순군 주요 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도곡온천 관광개발, 복지예산, 재정 운영 등 화순군이 직면한 핵심 과제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번 자리는 화순군 언론인협회와 김 의장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의회와 언론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장은 인사말에서 “늦게 자리를 마련해 죄송하다”며 “언론인들의 따끔한 지적과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의회와 언론이 함께 군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는 반대만 하는 곳 아니다”협력과 견제의 균형 강조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된 발언은 김 의장의 의정 철학이었다.

김 의장은 “의회가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기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이라면 적극 협력하되, 실효성이 부족한 선심성 사업은 과감히 견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대립 구도가 아닌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감시할 것은 감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의회 인사권 독립과 조직 운영의 전문성 강화 필요성도 언급하며, 의회의 독립적 기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화순 최대 과제 ‘인구감소'“일자리 없으면 청년도 떠난다”

간담회에서는 화순군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구감소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참석자들은 “인구가 줄어드는 속도가 빠르다”며 지역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장 역시 이에 공감하며 “단순한 인구 유입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일자리와 정주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먹고살 수 있는 기반이 있어야 청년이 떠나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지적이 나오면서,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확충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도곡온천 개발 ‘핵심 카드’“체류형 관광지로 키워야”

화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도곡온천 관광지 개발이 집중 조명됐다.

현재 도곡온천 일대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전남도 등과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단순한 온천 시설을 넘어 숙박·체험·놀이시설을 갖춘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대형 리조트나 기업형 숙박시설 유치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으며, 김 의장 역시 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해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도곡온천을 단순 관광지가 아닌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 9월 추경 앞두고 재정 압박“매칭사업 우선 검토 필요”

화순군의 재정 상황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오는 9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앞두고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 의장은 “이미 내려온 국·도비 매칭사업은 우선적으로 챙겨야 한다”며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먼저 투입할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업, 복지, 주민숙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산 수요가 제기되는 만큼 선택과 집중의 예산 운영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 발달장애인 복지예산 논란“지원 공백 없도록 점검 필요”

복지 분야에서는 발달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예산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일부 사업이 군비 매칭 부족으로 중단되면서 현장에서는 지원 공백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석자는 “도비는 편성됐지만 군비가 부족해 사업이 중단됐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해당 사안을 확인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예산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향후 추경 심사 과정에서 의회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 적벽·광업소·폐선철도 등 지역자원 활용 논의

화순의 대표 관광지인 적벽 개발 문제도 논의됐다.

이미 상당한 투자가 이뤄진 만큼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화순군이 실질적인 이익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광업소 관련 재원 활용, 태양광 사업 조정, 폐선 철도 관광자원화 등 다양한 지역 현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들 사업은 단순 개발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핵심 자원으로 평가된다.


■“언론과 의회는 군민의 눈과 귀”소통 강화 약속

김 의장은 언론과의 소통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언론의 비판과 조언은 의회가 바로 서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의장실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화순군 언론인협회 역시 지역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취재와 감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말보다 실행”…김석봉 의장 2년 행보 주목

이번 간담회를 통해 드러난 김석봉 의장의 의정 방향은 명확했다.
• 집행부 견제와 협력의 균형
•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일자리 창출
• 도곡온천 중심 관광산업 육성
• 예산의 선택과 집중
• 복지 사각지대 해소

특히 도곡온천 개발과 기업 유치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향후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순군의회가 단순한 감시 기관을 넘어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정책 의회로 변화할 수 있을지가 향후 핵심 관전 포인트다.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 소통에 그치지 않고 정례적인 정책 협의로 이어진다면, 의회와 언론이 함께 군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새로운 소통 구조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을 위한 일에는 협력하고, 잘못된 부분은 반드시 바로잡겠다.”

김석봉 의장의 이 원칙이 앞으로 화순군정과 의정 활동에서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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