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목 ‘큰줄다리기’ 화순풍류문화큰잔치 1위 도암 ‘집짓기놀이’2위, 이양 ‘쌍산의소 의병굿놀이’ 3위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0년 10월 31일(일) 20:58 |
능주목 ‘큰줄다리기’가 영예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010 화순풍류문화큰잔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위는 도암면 ‘집짓기놀이’, 3위는 이양면 ‘쌍산의소 의병굿놀이’가 차지했다.
위윤선 심사위원장은 “화순풍류문화큰잔치에 출연한 13개 읍․면의 민속놀이와 마당극이 해를 거듭할수록 완성미를 더해가고 있어 모두가 1등감이다”며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화순 군민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1위를 차지한 ‘능주목 큰줄다리기’기획, 구성, 연출 부문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데다 면민들의 단합된 힘과 협동심을 과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전국에 이런 축제가 없는 실정으로 화순이 없으면 대한민국의 정체성도 없다”고 극찬했다.
위 심사위원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풍류문화큰잔치가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축제였다”며“조금만 다듬으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만큼 다양한 레파토리를 갖추고 있다” 평했다.
‘화순인의 삶과 문화를 찾아서 …’ 그 세 번째 이야기로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화순공설운동장 일원과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화순풍류문화큰잔치가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 채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전완준 군수는 폐막식에서“나흘 동안 열띤 공연을 펼친 13개 읍․면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며 “특히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바이오 메디컬 화순을 구축하고 테라피 화순이 세계로 향해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이었다”고 군민 모두의 노고를 치하했다.
전 군수는 “내년부터는 서부 ․ 남부 ․ 중부권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돌아가며 개최하겠다”며 “축제 개최로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밤 인기가수 장윤정의 사회로 진행된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축제는 나흘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각종 부대행사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엔 그만인 행사였다.
특히 지난 30일과 31일 휴일엔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맞아 가족나들이 관람객이 대거 몰려들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그린투어리즘 일환으로 30개 단체 1,500여 명의 외지인이 화순을 찾는 등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의 발길이 북새통을 이뤘으며, 경향 각지에서 고향을 찾은 50여 개 향우회 2,000여 명의 향우회원들도 발전하는 고향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다녀갔다.
한편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엔 제9회 고인돌마라톤대회에 1천 여 명의 건각들이 출전, 건강 축제란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 ‘화순 골든벨’엔 3백여 명의 학생들이 예선에 참여, 큰 인기를 끌었다.
화순군청 관계자는 “이번 풍류문화큰잔치 축제 나흘 동안 하루 평균 1만 여 명씩 모두 4만 명 이상 외지인들이 화순을 찾았다”며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