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예결위, 새해 예산 148억 삭감

경로당부식지원사업 현금지급 원칙 조건부 승인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0년 12월 15일(수) 19:41


화순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 3823억 7천여만원 규모의 내년 화순군 예산 중 148억여원을 삭감하고 오는 20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의회 예결위는 14~15일 본회의와 계수조정을 통해 내년도 화순풍류문화큰잔치행사비 전액을 삭감하고 조건부로 새로운 축제 모색을 위한 연구 용역비로 3천만원을 반영했다.

또 화순군의회 본회의장 욕설로 파문을 일으켰던 화순군체육회 사무국장 인건비도 전액 삭감했다.

특히 논란이 일었던 경로당 부식지원사업비와 마을공동급식비는 각각 집행부가 요구한 15억여 원 중 7억 6천만 원을 4억 5천여만 원 중 3억 5천만원 만을 반영했다. 경로당 부식비 지원사업은 마을단위 현금지급을 원칙으로 한다는 조건부로 승인한 것.

군의회는 경로당 부식 지원 등의 예산과 관련해 군민과의 대화와 노인회 간담회 등을 통해 화순군이 먼저 경로당에 부식을 지원하는 업체의 위생 등의 환경을 갖춘 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기존 지원방식에 부정적인 모습을 띄었었다.

하지만 새해엔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는 조건을 내세워 한발 짝 물러나는 선에서 일부를 승인 한 것으로 보인다.

난립했던 전국단위 또는 전남·광주 일부 체육대회 비용과 운영비도 전액 또는 부분 삭감됐다. 주요 삭감내용은 보디빌딩대회 전국 남녀유도대회 전국 어린이 어머니교직원 배구대회 전국 검도대회 등이다.

군 의회 상임위는 예비심사 과정에서 난립하는 각종 체육대회의 실효성을 따져 추진 할 것을 주문했었다.

읍면별 2천만원 이하의 소규모 농업기반시설과 숙원사업비도 대부분 삭감 조치됐다.

군의회는 본 예산에 일부읍면의 숙원사업비만을 책정하는 것보다 예산을 확보 추경에 모든 읍면에 골고루 숙원사업이 돌아가기 위해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산안 심사에선 국·도비에 따른 군비가 투입되는 화순현대노인요양원 기능보강(장비) 모니카 노인요양원기능보강(장비) 등의 민간자본이전
비용 4억원도 전액삭감 조치됐다.

이와 함께 만연사 요사채 단청 쌍봉사 요사채 단청 개천사 비자나무 숲 보호사업 등의 사업비 등도 전액 삭감됐다.

이와 관련 군의회는 내년 본예산은 긴축예산이 편성된 만큼 국도비가 포함된 사업이더라도 신규 사업 또는 경중완급을 따져 시급한 현안사업부터 추진키 위해 국도비가 포함됐더라도 예산을 삭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가과별로는 주민복지과가 36억원으로 가장많은 예산이 삭감됐고 문화관광과 29억여원 군정발전기획단 15억여원 기후변화대응과 15억여원 농업정책과 13억여원 건설재난과 13억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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