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예산 많이 깎여 가슴 아프다”

전완준 화순군수 “의회가 서민 외면해서야”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0년 12월 24일(금) 14:28


“노인 일자리 사업비, 경로당 부식 지원 사업비, 마을 공동급식 지원비 등 민생예산이 많이 깎여 가슴 아프다.”

23일 춘양면민과의 대화에서 전완준 화순군수는 “의회가 서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지는 못할망정 발목을 잡아서야 되겠느냐”며 “내년에 노인 복지 예산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전 군수는 “의회가 삭감한 예산 중엔 농업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및 자활의지를 돕거나, 주민 숙원 사업 등에 관계된 예산이 대부분”이라며 “집행부의 노력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의회가 서민들의 아픔을 모를 리 없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내년은 어느 해 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한 전 군수는 “이런 때 일수록 이웃끼리 서로 격려하며 고통을 나눠가진다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공직자도 결과로 평가를 받는 게 당연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전 군순는 “우리가 무엇을 했느냐도 중요하지만, 하려고 얼마나 애썼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4년 전 저는 비전 1030을 제시, 우리의 꿈과 희망을 제시했었다”며 “백신산업 특구 지정, 기업유치 서비스 만족도 전국 1위, 프라운호퍼 IME 한국연구소 화순유치 등으로 앞으로 100년 간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고 소개했다.

이봉훈 춘양면장은 “아스파라거스 재배 면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기능성 웰빙 식품으로 점차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가공 식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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