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선율과 함께 맞이한 이색 방학식” 화순중 학생들과 함께한 명예교사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0년 12월 29일(수) 13:09 |
12월 29일(수) 오전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화순중학교에서는 기존의 성적표를 받아 들고 설렘반 걱정반으로 맞이하던 방학식과 달리 현장에서 생생하게 연주되는 클래식 선율이 흐르는 이색 방학식이 열렸다.
이번 방학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명예교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쉬운 해설로 서양음악사를 소개하고 실내악 및 영화음악 연주를 들려주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6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방학식은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현악 4중주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는 ‘콰르텟 엑스(조윤범 바이올린 참여)’의 연주와 함께 진행됐다. 1부 '한 시간에 듣는 서양음악사' 시간에는 음악 칼럼니스트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조윤범씨가 바로크 시대의 비발디, 바흐, 헨델부터 고전파시대의 하이든과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을 지나 슈베르트,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까지 음악사를 이루는 거장들의 이야기를 실내악 연주와 함께 명쾌하게 들려주었다. 이어 진행된 2부 'CINEMA PARADISO' 시간에는 영화음악을 연주해 클래식의 역사와 작품들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알찬 시간으로 꾸며졌다.
화순중 윤혜경 선생님은 “클래식을 접할 수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데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공연이 함께 이루어져 클래식이 어렵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와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학교 내에 관악단이 있어서 정기연주회도 하고 있는데 그 연주단원들에게도 공연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학년 최유리 학생은 “재미있는 해설이 함께하니 클래식이 어렵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져서 좋았다”며 “무엇보다 평소 낯익은 명곡들을 함께 들을 수 있어 이해가 쉽게 되었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중학교는 탄광지역에 위치한 벽지학교이지만 군에서 지원하는 관악단이 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고, 크고 작은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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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문화예술교육 명예교사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화예술교육 명예교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 명예교사란 해당 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문화예술인으로, 학교 교육에 관심이 큰 인사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위촉하였습니다. 문화예술 분야 명예교사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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