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군수 관사 원상조치하라”

의회 성명서 발표 “즉각 시행치 않으면 법적책임 및 의법조치” 강구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1년 03월 10일(목) 10:13


화순군의회는 9일 화순군수 관사를 원상조치하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화순군의원 일동 명의의 ‘전완준 前군수는 화순군수 관사에서 즉각 퇴거하고 화순군은 군수관사를 원상대로 조치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성명서는 최근 전완준 前 군수가 사용해 오던 관사를 비워주지 않고 화순군 공무원들의 협조로 계속 관사를 점유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맞아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화순군은 당장 전완준 前군수를 군수 관사에서 퇴거시키고 관사를 원상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군의회는 만약 원상조치가 즉각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 화순군 의원들은 재산상의 피해에 따른 법적 책임과 의법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집행부에 경고했다.

성명서는 전완준 前군수가 살고 있는 관사는 지난 2010년 제2회 추경을 통해 임차료 7,000만원, 리모델링 2,000만원, 비품 구입 2,000만원을 들여 확보한 화순군의 매우 중요한 공유 재산이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공유재산의 취득은 군의회의 예산 승인을 얻어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순군의회는 전완준 前 군수가 화순군의 관사에서 계속 살겠다는 태도는 몰상식하고 어이없지만 이를 묵인 방조하고 있는 부군수와 재무과장은 도대체 화순군정을 집행하면서 군민들의 감정이나 절차와 규정을 안중에나 두고 있는 사람들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군수관사는 군민들의 혈세로 마련됐고 4월 27일 재선거를 통해 새로 취임하는 군수가 살아야 할 거처임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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