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군수들의 불출마 권유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1년 03월 25일(금) 10:45


4월 27일 화순군수 재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예정자들의 예비후보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또 다시 우려스러운 일들이 화순에 나타나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

이번 화순선거의 관심사는 다름 아닌 부부군수와 형제군수의 선거대응 여부에 대한 것이다. 즉 어떻게 ‘또’ 출마할 수 있냐는 것이다.

임호경씨는 민주당 공천신청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등록을 하였고, 전형준씨는 1심에서 200만원을 선고받고도 민주당 공천신청과 무소속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난 8년간 거듭된 화순군수 재선거는 금품선거와 불법선거 때문이었다. 전직군수 두 분은 선거법위반, 즉 금품선거와 불법선거로 인해 화순군민의 혈세로 3번의 재선거를 치르게 한 장본인이 자신들이며, 두 세력의 팽팽한 싸움은 결론적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화순을 화합이 아닌 분열로 이끌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재선거의 장본인들이 다시 출마한다는 것은 화순 유권자의 상식으로 보았을 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전직 군수 두 분의 화순에 대한 사랑과 군민에 대한 열정은 한편으로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지금 화순은 ‘임, 전 무퇴’라는 웃지 못 할 정치상황으로 인해 전국적인 웃음꺼리가 되고 있다. 시대적 흐름과 화순군민들의 민심은 두 분의 출마보다는 ‘불출마선언’을 기다리고 있다.

화순군민의 ‘화합’과 ‘은혜’에 대한 보답이 반드시 출마로만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시대적 흐름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다면 심사숙고하여 ‘불출마선언’을 결행하여야 한다고 권고하고 싶다.

다가오는 4.27 재선거는 지역 내 갈등이 치유되고 화순군민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선거결과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울러 ‘재선거 없는 화순’을 만들기 위해 화순 군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불법선거를 근절하고 공명선거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할 것이다.

2011년 3월 24일
백남수 선거대책본부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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