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화순군수 후보는 군민 앞에 진실 밝히라” “본인채무로 신용회복중 아닌가?”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1년 04월 14일(목) 17:47 |
임호경 화순군수 후보는 홍이식 민주당 후보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개인회생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홍이식 후보가 이날 ‘사업하는 동생 보증섰다가 개인회생중’이라는 제목의 해명자료를 보낸 것에 대해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지 신용회복절차를 밟고 있는지 군민 앞에 진실을 밝히라는 것이다.
홍 후보는 해명자료에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다가 개인회생을 신청, 현재 이행 중에 있다”며 “동생이 사업에 실패, 보증채무를 안게 됐고 그 결과 금융권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었다.
임호경 후보는 이와 관련, “홍 후보가 4.27 화순군수 선거 재산신고 내용 가운데 신용회복지원절차를 밟고 있고 본인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동생의 보증채무로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다는 해명과는 어떻게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임 후보는 특히 “상식적으로 본인의 주채무 없이는 신용회복절차를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홍이식 후보는 동생의 보증채무로 어떻게 신용회복절차를 밟고 있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인의 주채무로 인해 신용회복절차를 이용하면서 동생의 보증채무로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다고 다르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 ‘기껏 4천여 억 원밖에 되지 않은 화순군 예산을 집행할 자격 운운하며 저를 공격한 후보’라고 표현, 5천여 억 원에 가까운 막대한 화순군 예산을 구멍가게 예산으로 경시하는 듯한 사고방식은 군민을 무시하지 않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신제가(修身齊家)도 못하면서 7만 군민의 살림을 잘 꾸릴 수 있겠느냐”며 “군민의 재산을 경시하는 이런 후보에게 군정을 맡겼다간 화순군이 파산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의 몫”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수천억원의 예산을 다루는 군수를 뽑는 선거에서 후보자의 금융거래상황을 검증하는 것은 당연한데 금융제재를 받은 사실을 오히려 당당히 말하는가 하면 개인정보를 유출한 책임자에게 오히려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한 것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반박했다.
임호경 후보는 “군수는 연간 5천여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사람으로서 예산이 군민 모두에게 공평하게 쓰일 수 있도록 균형감각을 가져야한다”면서 “화순군이 수백억여억 원의 빚을 안고 있는데 이런 후보가 과연 빚을 갚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임 후보는 이어 “1억 2천여만원의 재산을 놔두고 빚을 갚을 생각은 하지 않고 법을 악용해 신용회복절차를 밟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임기응변식으로 위기를 벗어나려고 하는 것은 아닌 지 군민 앞에 명백히 진실을 밝히라”고 강조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