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복지정책 파고들며 표심 공략 임호경 후보, 첫 거리유세에서 단임제 공약 등 지지호소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1년 04월 15일(금) 11:01 |
임호경 화순군수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4일 화순읍 국민은행 네거리와 부영6차 앞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임호경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민주당 복당이 좌절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배경을 비롯해 3년 단임 약속, 군민복지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민주당에 복당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누군가 복당을 방해해 16일간 예비후보 등록을 못해 선거운동을 못했다”며 민주당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비록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오래전부터 민주당의 피가 흐르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당선시켜주시면 즉시 입당해서 민주당 소속의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선된다면 3년을 30년 같이 밤낮없이 일해서 군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3년 뒤에는 군수선거에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다”며 “약속은 틀림없이 지키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3년만 기회를 준다면 정치인이 아닌 군민 여러분의 품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으니 기회를 달라”면서 “군민을 부모, 형제, 동생처럼 모시고 화순을 사랑하는 영원한 화순인으로서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군수, 군민 여러분의 가슴속에 오래 기억되는 군수가 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특히 군민복지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대아파트 보증금 이자 지원, 65세 이상 노인 복지쿠폰제공을 비롯해 내년부터 100억씩 지원되는 폐광진흥기금을 교량건설, 길 닦는 데 사용하는 것보다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등 군민 복지정책을 제일 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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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거리유세는 수백여명의 지지자들이 지켜본 가운데 특히 부영6차 유세 때는 주민들이 임호경 후보를 연호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임 후보의 유세에 앞서 화순군의회 문행주 의원이 찬조연사로 나서 지난 4년간 화순군정의 부끄러운 행태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문행주 의원은 “이번 선거는 지난 4년간 어질어진 추악한 군정을 일소해서 군민이 바라는 군수를 뽑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민주당 후보가 군수가 되면 1명의 군수가 되겠는가, 아니면 3명의 힘에 눌려 화순군이 접수돼 4명의 군수가 되는 기가 막힌 화순군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문 의원은 “군민을 구렁텅이로 몰고 가는 지난 4년 화순군이 사람 사는 세상이었느냐?”면서 “임호경 후보를 떳떳하게 당선시켜 화순의 새역사를 쓸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