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기 뻥 뚫어주는 상추

'동의보감'에서도 인정하는 상추 많이 드세요

주용현 기자 570yong@paran.com
2009년 06월 24일(수) 14:38
상추
요즈음 가장 값싸고 다이어트나 건강에 좋은 야채로 상추를 꼽을 수 있다.
50대 이상이면 입맛이 없을 때 된장하고 풋 고추,상추만 있으면 밥 한 그릇은 해결된다.
이해를 돕고자 상추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본다.

상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 냉성’ 채소다. 크게 엽 상추와 결구상추(양상추), 줄기상추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상추라고 부르는 것은 잎 상추다.
품종에 따라서는 포기상추와 치마상추로 나뉜다. 포기상추는 잎 면에 주름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치마상추처럼 한 잎씩 따서 수확하기도 하고, 포기로 수확하기도 한다.

치마상추는 잎의 모양이 치마처럼 긴 타원형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색깔에 따라서는 적 상추와 청상추로 나뉜다. 포기상추 중에서 적상추가 아삭아삭하고
저장성도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며 시장 반입량도 가장 많다.

상추는 상쾌한 맛과 씹는 느낌이 좋아 날로 먹는 게 적합하다.
주로 샐러드나 겉절이, 쌈으로 이용한다. 상추는 다른 엽 채류에 비해 비타민A와 무기질·
철분 함량이 높다. 상추에는 주목할 만한 영양성분이 있는데,
바로 ‘락투카리움(Lactucarium)’이다. 이 성분은 실제로 신경에 진정작용을 하고
아편과 같은 최면·진통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은 상추를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가슴에 막혔던 기를 통하게 하는 식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용현 기자 570yong@paran.com
이 기사는 화순클릭 홈페이지(xn--py2b77m0om3vf.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xn--py2b77m0om3vf.kr/article.php?aid=14715770
프린트 시간 : 2025년 01월 20일 20: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