桂棠一枝 崑山片玉 (계당일지 곤산편옥) 홍이식 당선자 “민심화합 최우선”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1년 04월 28일(목) 08:40 |
“위대한 군민의 승리요, 민주당원의 승리입니다”
홍이식 화순군수 당선자는 당선 소감 일성으로 “이제 겨우 계당산(桂棠山) 계수나무 숲에서 가지 하나를 얻은 셈이요, 곤륜산(崑崙山)에서 나는 옥 한 조각을 얻었을 뿐입니다”라며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길 자세가 단단히 갖춰졌음을 내비쳤다.
계당산은 홍 당선자가 평소 가족과 함께 자주 찾는 이양면 쌍봉사 앞 산으로 그는 투표 당일인 27일 오후에도 이 곳 쌍봉사에서 망중한을 보내기도 했었다.
민주당 경선을 거쳐 후보로 확정된 뒤 “군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과반수 이상을 얻어 반드시 대통합을 이루고 화합을 군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힌 홍 당선자는 “역대 군수님을 군정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종교 지도자를 중심으로 사회단체 연석회의를 구성하여 지역사회 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구체적 복안을 제시했다.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증오와 미움 등은 훌훌 털어버리고 이제는 오직 화순지역 민심화합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밝힌 홍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화순은 전국적으로 꽤나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며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군민들께서도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시고 이제는 나와 견해를 달리했던 상대방을 인정하고 함께 손 잡고 나아가자”고 외친 홍 당선자는 “저를 지지해주지 않으셨던 50%에 가까운 주민들도 모두 우리 군민이다.”고 7만 군민을 한데 묶는 일에 매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과도 언제든지 얼굴을 맞대고 따가운 비판과 애정 어린 충고도 충분히 귀담아 들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홍 당선자는 “중심을 잡고, 균형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홍 당선자는 “군민께 드렸던 약속은 최대한 지켜나가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섬기며 군민 가슴 속에 오래 기억되는 군수가 되겠다”는 소박한 꿈을 피력했다.
끝으로 홍 당선자는 “아름다운 레이스를 끝까지 펼친 임호경, 백남수, 최만원 후보님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분들도 군정 현안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수시로 자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부인 구현옥(50) 여사와의 사이에 수정(24) 진실(22, 전남대 2년) 두 딸과 아들 인재(17, 능주고2)를 두고 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