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위원장, 정부차원의 조속한 피해복구와 지원 촉구

태풍 무이파로 전남 해안지역 어업 피해와 화순·나주 과수 피해 심각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1년 08월 10일(수) 12:53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은 “8월 7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태풍 무이파의 영향권에 들었던 전라남도 서남지역의 해안 및 내륙의 농어업 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하고, “특히, 완도 진도 신안 등 김․전복 양식장이 초토화 되고, 복숭아로 유명한 화순과 국내 배 최대 생산지인 나주를 비롯한 전남지역 일원 과수 및 어업 피해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밝혔다.

최인기 위원장은 8일 화순 나주 피해 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해당 지자체장으로부터 피해현황을 보고 받았다.
화순 나주지역은 이번 태풍 무이파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화순은 능주면 일원에서 45ha가 넘는 복숭아 재배지가 낙과 피해를 입었으며, 나주의 경우 배 낙과 피해가 전체 과수 면적의 9%가 넘는 221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 되었다.

최인기 위원장은 “과수 낙과 등 직접 피해는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일부 보상이 가능하지만, 최대 명절인 추석 대목을 앞두고 복숭아․배를 비롯한 농작물 출하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이차적 피해가 훨씬 크다.”며, “피해 농어민들에 대한 생계 및 조속한 회생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인기 위원장은 피해 현장에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태풍 무이파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전라남도 서남지역의 해안과 내륙의 농어업 피해가 심각하다. 농식품부 차원에서 현지 조사단을 급파해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조속한 피해복구 및 농어가 회생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이에 대해 “농식품부에서 피해조사단을 하루속히 파견해 화순 나주 지역을 포함한 전라남도 서남지역의 농어업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추석을 앞둔 농어민들이 실의에 빠지지 않도록 영농자금상환연기 및 생계지원, 시설복구, 대파비 지원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최인기 위원장은 “정확한 집계가 나와야겠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남도에 집중적인 피해가 발생한 만큼 추석을 앞두고 농어민들이 실의에 빠지지 않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해 정부가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어업 피해가 발생할 경우 생계지원 등 보상까지 통상 2개월 이상 소요되나, ‘농식품부가 조사단을 파견해 해당 지자체와 공조할 경우 1개월 이내에 생계지원 및 보상 등이 가능하다.’며, ‘9~10일 사이에 관련 부서에서 조사단이 파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이 기사는 화순클릭 홈페이지(xn--py2b77m0om3vf.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xn--py2b77m0om3vf.kr/article.php?aid=169161196
프린트 시간 : 2025년 01월 19일 07:5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