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배 단식최강전 제일중 장나라 우승 화순투데이 제공 570yong@paran.com |
2011년 08월 14일(일) 15:22 |
▲김대하코치와 함께 기념촬영 |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삼성전기(주)가 주최하고 삼성전기(주)가 주관한 제19회 삼성전기배 주니어 단식최강전이 수원 삼성전기 한울림프라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는데 여중부 1년 대항에서 화순제일중(감독 진덕진/코치 김대하) 장나라 선수가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 오후부터 12일 오전까지 열린 중등부 대회에서 화순제일중 장나라 선수는 예선전을 3승1패의 성적으로 A조2위로 4강에 진출 12일 오전 준결승전에서 B조 1위로 올라온 울산 범서중의 지정빈 선수를 2대0으로 셧아웃 시키고 결승에 올라 동향인 광주체육중 박상은 선수와 자웅을 겨루었다.
박상은 선수도 B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 A조 1위로 올라온 청송여중의 이진실 선수에 2대0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는데,광주체육중의 박상은 선수는 초등부시절 광주 산월초교를 전국 최정상으로 이끈 주역으로 수 많은 실전 경험과 많은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동급의 베테랑급으로 쉬운 우승이 예상됐으나 한 게임 한 게임마다 실력이 늘어가는 장나라의 상승세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장나라 선수는 초등부 2,3학년을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뒤늦은 4학년 말쯤에 배드민턴에 입문 이제 갓 3년째에 접어들어 부족한 실전 경험과 미완성의 기술력 등 열세가 예상됐으나 월등한 신장에서 나오는 힘과 순발력 그리고 집중력 넘치는 파이팅을 바탕으로 첫세트를 내준 위기를 뒤집고 2,3세트를 내리따내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 선수는 첫세트를 21대18로 내주었으나 2세트와 3세트를 각 각 17점과 18점에 묶고 매조지하는 위기극복 능력까지 보여주는 등 그야말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그를 지도하고 있는 김대하 코치는 이번 대회에 비록 2~3명의 정상급선수가 출전을 못했지만 현재 동급 학년중 거의 4강권의 실력이라고 말하고 내년 하반기쯤이면 적수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 코치는 장나라는 이제 개인전 대회 출전이 세번째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체력과 순발력 그리고 끈질긴 집중력과 함께 절대 주눅들지 않은 자신감까지 갖춘 보기드문 인재라고 말하고 특히 실전에서 충만된 자신감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자신의 실력을 120%발휘하는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라고 자랑했다.
화순제일중은 지난 2004년 당시 3학년이던 박소리선수(현,삼성전기 소속)이후 7년만에 우승자를 배출했는데 현장에 박소리선수가 심판진 및 시상식 도우미로 참석 후배의 우승을 축하하는 정겨운 장면도 목격됐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삼성전기(주)가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사회공헌 일환으로 추진한 "큰나래 사랑나눔 장학사업"MOU를 체결하고 불우한 배드민턴 선수에게 매월 50만원씩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는데 그 첫 수상자로 화순실고 2년 이동명선수와 경남 창원 완월초교 6년 박세은 선수가 수혜자로 선정됐다.
화순투데이 제공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