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회 이서 적벽제 행사 망향정에서 열려 실향민과 지역주민, 관광객 등 200여명 참석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1년 11월 14일(월) 15:08 |
제30회 적벽제가 12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서면 장항리 망향정 일원에서 실향민과 지역주민들,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적벽제는 한반도의 통일과 안녕을 기원하는 개천대제와 적벽제 기념식, 국악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민종기 화순부군수는 적벽제 축사를 통하여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고향산천이 동복호 조성으로 인하여 수몰되어 정든 고향을 떠나 살던 실향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옛정을 나누는 귀한 축제의 장이 마련되어 다행이라며’ 축제의 의미를 부여 했다.
이서적벽은 예부터 절경으로 명성을 떨쳤는데 전체 7킬로 구간에 대표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바위군 4군데를 흔히들 적벽이라고 이르고 있다. 장항적벽(일명 노루목 적벽), 보산적벽, 물염적벽, 창랑적벽을 통틀어 이서적벽 흔히 화순적벽이라고도 한다. 현재는 지방문화재 기념물 제160호 ‘화순적벽’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날 적벽제에 참석한 실향민들과 지역 주민들은 다채롭게 진행되는 국악공연과 함께 일부 수몰이 됐어도 여전히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서적벽의 절경을 만끽하며 고향의 옛 정취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관계 공무원들이 나와 고향을 다시 찾는 실향민들을 위로하고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협조하는 모습에 실향민들과 지역 주민들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