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공장 혐오시설 NO!! 견학와서 확인하세요!! 공원같은 퇴비공장…첨단 기술 투입 완벽한 악취제거 화순군민신문 제공 570yong@paran.com |
2012년 05월 24일(목) 13:28 |
퇴비공장 정문 |
21일 화순군지역신문협의회(회장 주용현)는 무주군에 있는 친환경퇴비공장을 견학을 하였다. 현재 화순군에서도 광역친환경단지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나 퇴비공장의 민원제기로 인해 사업이 멈춰 있는 상태이다. 화순군지역신문협의회는 화순군에 들어설 퇴비공장과 같은 무주농협 퇴비공장에 견학하여 퇴비공장의 실태를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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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농협 퇴비공장에 들어서는 순간 여느 공장에 온 느낌이 들지 않았다. 깨끗하게 잘 가꿔진 공원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넓은 부지에 조성된 퇴비공장은 퇴비공장 실내와 퇴비공장 외부 모두가 냄새 하나 나지 않고 맑은 햇살과 더불어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퇴비공장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섰을 때 생각과 달리 퇴비냄새는 전혀 나지가 않았다. 무주농협 이항복 적상지점장은 “이 곳 퇴비공장은 악취제거 및 위생을 고려하여 설계가 되었다. 악취제거는 거의 다 제거된다고 보면 된다. 퇴비공장과 인근 마을과의 거리는 약 45m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는데 민원제기는 없다.”고 하면서 “견학을 오는 팀 마다 항상 말하는게 견학 팀이 올 때마다 깨끗하게 유지하는게 아니냐 라는 말이 있는데 이 곳 무주퇴비공장은 일주일에 약 4개팀 정도 견학을 온다. 항상 이 상태로 유지되어 있고 또한 이곳은 울타리가 없이 개방되어 있어 위생상태는 현재 이 상태로 항상 깨끗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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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안내받은 곳은 1차 숙성을 시키는 공장으로 모든 분뇨를 수용하는 시설이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출입문에 있는 망이 안으로 들어가 있는 모습이었다. 이에 관계자는 “압력을 조절해서 출입문이 개방될 시 공기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게 설계 되어 있어 냄새가 외부를 새는 것을 막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분뇨를 받을 때 차들은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어 차로 인해 불순물이 외부로 빠져 나가는 걸 방지하고 있다.
1차 발효 공장에서는 분뇨를 약 10일 정도 숙성시키고 30일 정도 밀고 나가면서 퇴비의 독을 완화 시켜 약 40일간 발효를 시킨다. 이곳은 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이라 외부로 빠져 나가지 않게 하는 많은 기술을 투입했다.
지붕은 폴리카보네이트(유리에 가까운 투명도가 있으며, 안전유리 등에 사용)를 사용하는데 보통 1mm로 사용하나 이곳 퇴비공장은 20mm로 사용하여 냄새가 외부로 나가는 걸 방지하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코팅이라고 하는 특수 코팅을 해서 녹 방지와 함께 냄새가 새어 나가는 걸 방지하고 있다. 이곳이 소음이 심한 이유는 외부에서 공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소음이 크다고 했다. 하지만 출입문을 닫을 시 방음시설도 잘 되어 있어 소음에 관한 문제는 크게 없다고 한다.
이 곳 공기는 외부로 배출 할 시에는 세정탑(스크러버)을 통해 배출이 되는데 이곳 스크러버 시스템은 물과 가성소다를 이용해서 공기를 정화 시킨 후 배출 한다고 한다. 산성에 가까운 상태의 가스라 가성소다를 이용하여 알카리화 시켜서 냄새를 제거 한다고 한다. 화학약품에 대한 위험성과 관리비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한 달 유지비는 2만원정도로 화학약품의 사용량을 최소한으로 해서 환경오염에 큰 문제가 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부터 3차까지 총 120일정도 발효가 되는데 마지막 발효 시 퇴비의 냄새는 완벽하게 제거가 된다. 직접 냄새를 맡아 확인까지 한 결과 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 상태였다.
이항복 지점장은 악취를 제거하는 방법은 습도, 온도, 산소 이 3가지를 제대로 맞추어야 제대로 발효가 되면서 악취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첨단 시설을 갖춘 퇴비공장이므로 퇴비의 품질을 최상으로 끌어내면서 악취제거 또한 탁월하다고 했다.
이 곳 모든 곳을 둘려본 결과 퇴비공장이 악취가 심하고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이 바뀌었다. 밖에서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고 공장의 모든 곳이 위생에 신경을 써서 퇴비공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퇴비공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한 요즘 퇴비공장의 실효성을 직접 봐 봄으로서 퇴비공장이 농가와 지역발전에 얼마나 큰 힘이 되고 필요한가를 느꼈다.
군과 지자체, 주민들이 개발 의지를 가지고 서로 협동하여 친환경농업단지를 개발하여 농가발전과 지역 발전에 큰 힘을 쏟았으면 한다.
화순군민신문 제공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