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생각보다 많더라”

전완준 화순군수 동면장 체험 이모저모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09년 08월 07일(금) 11:44
전완준 화순군수 동면 청궁리에서 주민들과 좌담회
“어려운 이웃이 생각보다 많더라”
사흘간의 능주 면장 체험을 끝내고 6일 나흘째를 맞아 활동무대를 동면으로 옮긴 전완준 화순군수는 “앞으로 군정을 수행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보다 세심히 챙기는 생활정치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동면장 체험 첫날 가장 먼저 지난 수해 때 큰 피해를 입은 청궁마을을 찾은 전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동면의 피해가 가장 컸다”며 “상습 수해지역인 동천을 내남천 처럼 개선 복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포리 한약초 특화단지를 방문한 전 군수는 “한약초 단지는 수로시설부터 확보하고, 수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아예 제외해야 한다”며 “다랭이 논이나 높은 지대를 한약초 단지로 개발하자”고 농업인들의 협조를 구했다.

종교단체 대표자와의 면담에선 “이제 소모적 논쟁을 그만두고 힘을 합쳐 자녀 특별 채용, 일정 이익금 재투자 의무화, 투자 자본금 확대 등 실질적인 이익을 챙기는데 매진하자”고 종교 지도자들이 지역민 설득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전 군수는 양덕승 동면번영회장, 이장 회장단 등과 식품산업단지와 유통회사 후보지를 돌아보며 “유력 후보지 두 곳을 선정, 용역을 맡겨 결과가 나오면 연말께 최종 후보지를 확정하겠다”며 “토지매입 등에 지역민들이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면 농공단지 관리사무소에서 가진 농공단지 협의회장단과의 만남에선 “사업체를 잘 가꿔 지역민들을 1명이라도 더 취업시켜달라”며 “체육시설 확충과 구내식장 확장 문제 등은 적극 검토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찰동 마을회관과 노인회관에선 “3년 가까이 군정을 수행하면서 정직이 최고의 덕목이란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지역민들도 지역이기주의를 버리고, 갈등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화순사랑의 집에선 손재운 원장으로부터 “장애인 생활시설 운영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지자체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구암리 마을회관에서 가진 주민들과의 대화에선 “면장 체험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위해 이장단과 핫 라인을 설치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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