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화순군수 "군민께 죄송"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2년 12월 01일(토) 17:00 |
존경하고 사랑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화순군수 홍이식 입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되어 군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공무원 벌세우기, 검찰수사 등 일련의 사건으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처럼 파문이 확산 된 것은 모두 저의 부덕의 소치로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지난달 17일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공무원 한마음체육대회는 직원들의 건강과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한마당 행사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자연스런 상태에서 손 드는 장면을 연출하였고, 서로 웃고 박수를 치면서 직원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저 또한 군수가 아닌 직원 중 한 사람, 동료로써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했던 이런 상황들이 현장 분위기와는 다르게 행사가 끝난 한참 후 ‘체벌 논란’으로 확산되어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논란의 불씨를 제공하여 군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공무원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신경을 쓰겠습니다.
또한 커피숍 업무보고는 지난달 20일 밤 모 커피숍에서 지인을 만나고 있던 중 모 계장이 긴급하게 보고 드릴 사항이 있다고 해서 제가 있는 커피숍에서 만나 업무적인 이야기를 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늦은 시간에 커피숍에서 만난 사실만으로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
그리고 검찰수사 관련 내용은 모 업자가 지난해 4.27 화순군수 재선거 때 저를 위해 수천만 원의 돈을 지출했다면서 반환하라는 황당한 내용증명을 보내왔으나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무시한바 있습니다.
이후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인터넷 신문을 이용해 저를 계속 모함하면서 검찰에 진정서를 냈고, 검찰 조사에서 저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모 업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어 조만간 사실관계가 명명백백 가려질 것입니다.
아무튼 군정의 안정을 유지시켜야 할 제가 일련의 사건으로 본의 아니게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화순의 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데 앞장서 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군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처세를 신중히 하면서,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화순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2년 12월 1일
화순군수 홍 이 식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