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원후보 초청 간담회 지역신문 주관 민주통합당 정철진 후보와 통합진보당 윤석현후보만 참석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2년 12월 12일(수) 14:16 |
지역신문협의회, 군의원후보 초청 간담회 장면 |
화순지역신문협의회 초청, 화순군의원 후보 간담회가 11일 오후 2시 화순읍 하니움 세미나1실에서 열렸다.
장여환 디지털 화순뉴스 대표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민주통합당 정철진 후보와 통합진보당 윤석현 후보가 참석했다.
무소속 박태희 후보는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이유로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간담회는 무두발언, 상호질문, 공통질문,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철진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화순군은 갈등과 대립으로 성장 발전 잠재력 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 정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화순정치를 변화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하고“정치를 변화시켜 갈등과 대립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과후 학습 무상교육 전환과, 구 도심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 공약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현 후보도 모두발언에서 “성실하게 살아온 주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어렵게 만드는 것 이 지역 일꾼으로 뽑아준 그분(정치인)들이 아니냐”며 “지역발전위해 밀어주고 도와줬던 민주당은 일도 했지만 군민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상처는 진보정당 의원 포용하면 화순이 달라질 것이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일방적인 임대아파트 보증금 인상 방지 등을 공약으로 재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학교 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화순에서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묻는 공통 질문에 정철진 후보와 윤석현 후보 모두 “관심과 인성교육 강화”를 꼽았다.
화순의 현안과제와 해결책은 무엇이냐는 공통질문에서는 두 후보의 의견이 엇갈렸다.
윤석현 후보는 “최근 이슈가 됐던 화순군의 청렴도 꼴찌였다며 이것이 화순의 모습이라”고 지적하며 “화순의 현안은 청렴도를 높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철진 후보는 갈등과 대립이 화순의 현안 과제라며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갈등과 대립을 풀어가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농업보조금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해결방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 후보는 “홍보 부족으로 인한 편중지원을” 윤 후보는 “투명하지 못한 절차가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철진 후보는 “농업보조금 문제는 홍보부족에서 비롯된다”면서 “행정기관의 출입이 잦은 특정인이 사업을 독식하는 문제점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지방단체가 홍보를 강화하고 농업보조금 통합시스템을 구축 편중지원을 막는 한편 영세농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석현 후보는 “예산을 세울 때 타당성 검토에서부터 투명해야 한다며 공정한 분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이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선정위원 불러 배정하는 과정에서 타당성과 집행 경로가의 투명한 공개돼야 한다는 것이다.
후보자 상호토론에선 두 후보의 날선 질문이 이어졌다.
윤석현 후보는 무소속 후보는 건설업을 하고 있고, 정 후보는 산림업을 하고 있는데 만약 군의원이 된다면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당선되면 사업을 그만둘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그동안 한점 부끄럼없는 사업을 했다며 그러나 우려의 소리가 나오면 회사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현후보는 정 후보 선거운동을 보면 배기운 국회의원과 임호경 전 화순군수 등이 포진하고 있는데 이분 들은 지역정치에 상처를 준 인물들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정 후보는 배 의원은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2심이 진행되는 등 아직 확정판결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임호경 전 군수의 경우 민주당 당원이며 나는 만주당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이분들이 당원으로써 돕는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에서 민주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유가 무엇이냐”는 윤석현 후보는 물음에 정철진 후보는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공천 등의 문제로 당이 분열돼 당적을 옮겼다”고 맞섰다.
질의 응답 순서에서 두후보의 선거운동 모습을 보면 "지역언론 경시 태도"가 보이는데 그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는 두 후보 모두 경시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앞으로 지역언론에대해 더 큰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말미에 정철진 후보와 윤석현 후보는 서로 아끼는 선후배 사이라고 밝히고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겠며 활짝웃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