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 강우 레이더 기지와 모노레일 설치

최인기 의원의 역량과 전완준 군수의 집념의 합작품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09년 08월 26일(수) 10:37
모후산에 강우 레이더 기지와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국토해양부는 25일 모후산 강우 레이더 기지 건설 공사를 다음달에 착공, 오는 2011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더 기지는 총2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모후산 정상(해발 919m) 부근에 건축면적 43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건축연면적은 1144㎡이다. 기지 건물 옥상엔 지름 20m 짜리 공 모양의 레이더 돔이 설치된다.

유마사 입구 주차장~도마치(해발 486m) 까지는 기존 임도를 확포장하고, 도마치~용문재(해발 677m)~모후산 정상까지 3.14km에는 모노레일을 깔 예정이다.

레이더 기지는 비가 형성되는 지상 4,5km아래, 반경 100km이내 지역을 1k㎡단위로 분할해 비의 양을 관측한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전역의 강우량을 정확히 예측, 3시간 전에 영산강·섬진강·탐진강·보성강의 홍수 조기 예보·경보 발령이 가능해진다.

레이더 기지 건설 사업은 최인기 국회의원이 역량을 발휘하고, 전완준 군수가 집념을 보여 성사시킨 합작품.

최 의원과 전 군수는 이 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해양부, 환경청,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을 여러 차례 합동 방문,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난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해왔다.

모후산 강우 레이더 기지 건설 공사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 사업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져 자칫 순창으로 변경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최인기 의원과 전완준 군수가 끈질기게 설득하고 당위성을 제시, 천신만고 끝에 이날 모후산 설치를 발표하기에 이른 것.

전 군수가 레이더 기지에 강한 집착을 보인 것은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대비, 신속하고 정확한 강우량을 예측함으로써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과학영농으로 농업발전의 모델을 이뤄보겠다는 소신이 뚜렷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순군은 향후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추가 모노레일 설치를 계획하고 있어 모후산이 관광 전남의 보고로 떠오를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모후산 정상에 강우 레이더 기지와 모노레일이 설치되면 모후산 일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관광 테마파크로 우뚝 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고려인삼 시원지인 모후산을 생태관광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 명품 숲길을 완성하고, 고려인삼 채종포 단지를 조성했다.

또 상습 수해지역인 내남천의 폭을 넓히고 곳곳에 보를 설치하는 등 정비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영원히 수해로부터 해방되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변모시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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