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의 저력 보여준 ‘힐링축제’ 민·관 구슬땀으로 축제 성공 이끌어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3년 05월 22일(수) 06:44 |
힐링푸드페스티벌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첫선을 보인 힐링푸드추겢가 성공을 거둔 것은 행사를 준비한 축제추진위원회, 군 직원, 자원봉사자가 하나가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쏟은 읍면 주민 등도 이번 축제의 주인공이라 생각한다.
이번 행사의 성공은 수개월간 군과 민간이 함께 정성을 들여 준비한 성과물로 볼 수 있다.
대표 음식개발을 위해 군과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수개월간 구슬땀을 흘린 결과물이어서 축제의 성공은 더욱 값진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축제의 내용도 세대별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이 축제장을 찾았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부여되는 대목이다. 내년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화순축제를 보면 노년층이 주를 이뤘다. 이는 지역축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각종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족단위 관광객을 축제장으로 이끈 것으로 보여 이번 축제는 마지막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는 기대감을 안게 한다.
또한 화순의 대표축제뿐 아니라 얼마 지나지 않아 전남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쉬웠던 점은 화순농특산물에서 그치지 않고 화순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 판매장도 함께 운영하지 않은 점이다. 다음 축제 때는 화순농산물 판매장을 개설, 운영하는 것도 한 번쯤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일일시장이나 화순농산물 시장 말이다.
그렇다면 농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데다 수익으로 이어지는 둥 경제적인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화순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뿐 아니라 화순홍보도 한몫하는 계기가 될 수 도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주문하고 싶다. 축제가 성공한 것에 대한 이에 걸맞는 평가도 필요하다.
하지만 축제를 치루면서 발생한 각종 문제점 등을 냉철히 판단해야 한다. 이정도의 문제점으로 치부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힐링푸드축제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선 축제추진 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점과 냉정한 평가를 통해 개선해야 할 점은 과감히 바꾸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같은 과정을 거친다면 힐링푸드 페스티벌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성공은 오랜만에 전국에 화순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민·관이 함께 노력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화순의 힘’을 보여준 좋은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이번 축제를 위해 힘을 쏟은 축제추진위원회, 군 직원, 주민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원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