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위원장, ‘전남 SOC 예산 확보’ 약속 지켰다

- 지난 3월 전남 지역 12개 군 SOC 현장 시찰한 15개 사업 중 10개 사업 예산 총 420억 원 확보

- “정부 예산안에 미 반영된 5개 사업 예산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 시킬 것…”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3년 07월 01일(월) 11:57


최근 정부의 SOC 예산 삭감 방침에 따라 난항이 우려되던 2014년도 전남 지역 SOC 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민주당, 여수을)은 지난 3월 전남 지역 12개 군의 SOC 현장 시찰에서 확인한 15개 사업 중 10개 사업의 예산 총 420억 원을 2014년도 정부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정부의 SOC 예산 대폭 삭감과 신규 사업 추진 제한에 따라 지역 SOC 사업 추진에 최대 악재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과 차관, 예산담당자 등과 수시 면담을 통해 열악한 지역 SOC 실정과 시급성을 강조하여 당초 15개 사업 중 2개 사업만 예산이 반영되어 있던 정부 안을 10개 사업으로 확대하였다.


세부 예산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예산은 당초 정부안은 100억에 불과했으나 200억으로 증액하였고, 염산~백수 국도건설도 30억에서 50억으로 증액 편성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은 타당성재조사 결과에 따라 145억을 증액하기로 했다. 또한, 당초 예산 반영이 전무했던 국도 18호선 옥천~도암 4차선 확장, 국도 23호선 강진~마량 4차선 확장, 국도 23호선 대덕~용산 4차선 확장, 국도 18호선 화엄사 진입도로 확․포장,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사업 등 5개 국도 확․포장 사업 착공비로 각 5억 원을 신규 예산으로 반영했다.

국도 77호선 안정~대지 확․포장, 국도 15호선 옥과 IC~담양 무정 사거리 4차선 확장 사업은 총액으로 편성되어 내년도에 설계비가 반영될 것이다.

이번 예산 편성에 반영되지 못한 5개 사업은 국도 23호선 탐진강변 도로확장, 국도 29호선 화순 모산교차로 정비, 신장~복용 4차로 확장, 국도 24호선 함평~해보 확․포장, 장성~진원 4차로 확장사업으로 현재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11~’15) 계획에 미반영 되어 있거나 보완 설계 작업 중인 관계로 국토부 예산 안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향후 국회 예산 심사과정을 통해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전남 지역 12개 지자체 SOC 현장 시찰은 12일 해남, 강진, 장흥 방문을 시작으로 13일 구례, 담양, 화순, 고흥 14일 신안, 무안, 함평, 영광, 장성 등 전남 지역 12개 군 지역의 고속도로, 국도, 철도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추진이 되지 않거나 중단된 지역의 SOC 현장에서 정부와 지자체 간 실무자 간담회와 지역 주민 민원 청취를 통해 SOC 사업의 조기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야당 최초이자, 호남 출신으로 34년 만에 국가 SOC를 총괄하는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은 주 위원장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남지역의 발전을 위해 취임과 함께 전남지역 22개 시․군과 SOC 관련 지역 숙원사업과 지역 발전전략을 공유하며, 지역 예산 확보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승용 위원장은 “호남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SOC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SOC 예산 삭감과 신규 사업 추진 제한으로 인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을 수시로 확인하고, 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낙후된 전남 지역 SOC 확충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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