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은 농민값! 쌀값 보장하라!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3년 11월 07일(목) 10:21 |
오늘 우리 농민들은 땀 흘려 생산한 나락을 적재하며 수확의 기쁨을 뒤로 한 채 아스팔트로 나와 정부의 식량주권 포기에 맞서 화순군청 앞 나락 적재투쟁을 진행한다.
올 해는 8년만에 쌀 목표가격이 결정되는 해이다. 모든 물가가 오르고 생산비가 상승하는데 쌀 목표가격은 지난 8년간 그대로이다. 만약 노동자의 월급이 8년간 동결되었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우리 농민들에게 이번 쌀 목표가격 문제는 8년만에 5년간 연봉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농민들이 쌀 목표가격 문제에 심각성을 느끼고 나락 적재투쟁에 돌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목표가격을 인상하면 공급이 과잉되고 쌀값이 떨어져서 결국 농민들이 손해라고 하는 괴변을 늘어놓고 있다. 우리 농민들은 박근혜 정부와 농식품부가 농업회생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또한 농민과 국민 모두에게 식량주권을 지켜줄 유일한 제도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임이 빠르게 동의되고 있다. 통합진보당 김선동의원 발의에 이어 이명수 의원을 비롯한 10여명의 새누리당 의원들마저 국가수매제 법안을 제출했고, 전국농어촌군수협의회와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에서도 국가수매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정부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오직 농산물 값 잡기에 몰두해 있다.
이에 광주전남의 농민들은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를 위한 시·군청 나락 적재투쟁을 진행하고 11월 22일 서울시청광장에서 대규모 전국농민대회를 통해 식량주권을 지켜내고 농민들의 생존권을 지켜낼 것이다.
- 정부는 쌀 목표가격 23만원 보장하라!
- 식량주권 지켜내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하라!
- 한국농업 말살하는 한중FTA 중단하라!
- 유신독재 회귀말고 공안탄압 중단하라!
2013년 11월 6일
전국농민회총연맹 화순군 농민회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