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진료소에서 한글 가르쳐 드려요”

화순군, 주민밀착형 프로그램 운영 큰 호응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4년 03월 06일(목) 12:13


화순군(군수 홍이식) 보건진료소에서는 지역주민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한글과 건강운동교실로 주민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관내 13개 보건진료소에서는 한글교실과 스트레칭 및 댄스, 근력강화운동 등 생활체조교실과 함께 고혈압, 당뇨, 관절염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배움의 기회제공으로, 두뇌활동을 통하여 치매를 예방함과 아울러 규칙적인 운동을 함으로써 건강증진과 함께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청풍면 세청리에 사는 김모 할머니는 “평생 글을 몰라 답답하고 부끄러웠는데, 생각지도 않게 보건진료소에서 이렇게 한글을 가르쳐주니 이제 내 집 주소와 이름도 쓰고 TV를 보면서 자막에 쓰여진 글자를 보고 알 수 있어 기쁘다. 진료소장님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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