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무기계약직 ‘호봉제’ 공약 “차별 없는 화순군 만들겠다” 공무원 200여명 복리후생 기여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4년 04월 02일(수) 17:11 |
구충곤 화순군수 예비후보는 화순군 무기계약직 공무원의 호봉제를 6.4지방선거 공약으로 발표했다.
구충곤 예비후보는 2일 “무기계약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현행 단가제 급여체계를 호봉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호봉제는 근무연수가 늘어나면 급여도 올라가는 제도로 호봉제가 적용되면 정규직과 같은 임금이나 복지혜택을 누리게 돼 무기계약직 복리후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기계약직은 호봉제를 적용받는 정규직처럼 고용 정년은 보장되나 급여는 1년 단위 연장개념으로 임용 당시 정해진 급여가 거의 변동 없는 단가제 적용을 받고 있다.
현재 화순군에는 무기계약직 217명과 기간제 56명의 공무원이 사무보조, 시설관리, 환경관리 분야 등 최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 시군 호봉제 시행 사례로는 전남에서 순천시가 지난 2003년 1월부터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광양시, 목포시, 장성군 등이 시행하고 있다.
참여연대가 2012년 7월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의 월 평균 임금은 396만원, 무기계약직은 198만원, 기간제는 116만원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교하면 무기계약직 임금은 50%, 기간제 임금은 29.5%에 불과 하는 등 무기계약직은 ‘고용보장된 비정규직’으로 불리며 복리후생에서 소외받고 있는 실정이다.
구충곤 예비후보는 “군수에 당선되면 무기계약직 호봉제를 도입해 공무원들이 고용불안에서 벗어나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파견, 용역 등의 간접고용 형태로 이뤄지는 기간제 공무원의 처우개선에도 관심을 갖고 차별 없는 화순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