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올바르게 펼쳐 긍정적인 평가받겠다”

구충곤 군수, 남면․동복면민과의 대화에서 군정 자신감 내비쳐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
2015년 03월 04일(수) 19:45
구충곤 화순군수는 군민과의 대화 이틀째인 4일 남면․동복면을 순회방문해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구 군수는 이날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군정을 올바르게 펼쳐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겠다”며 군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국비확보를 직접 챙기고, 배석한 도의원과 군의원에게 예산확보를 주문하는가 하면 유머를 곁들이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더욱이 이 선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강순팔, 조유송, 정명조, 오방록, 최기천, 김숙희 군의원이 대거 참석하는 등 군 발전을 위해 군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구충곤 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기나 표에 연연해 책임지지 못할 일은 하지 않겠다”며 “군정을 올바르게 잘 펼쳐서 화순군민의 희망이 되고,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2개 시군중 지역발전을 시킬 열정은 누구 못지않다”는 구 군수는 “그 열정을 갖고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선 군의회 의장은 “화순군은 구충곤 군수 취임 이래 10여년의 암흑기에서 벗어나 안정이 된데다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하고 있다”며 “군의회는 주민 여러분을 잘 대변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면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성길모 전 화순교육장의 덕담이 눈길을 끌었다.

성 전 교육장은 “구충곤 군수가 청렴한데다 인사도 공평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화순군 역사상 가장 훌륭한 군수가 되길 바라며 그렇게 되길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순군이 꿈과 희망을 주는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것을 보며 더 큰 희망을 갖게 된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총장 출신 군수로서 2세 교육에 매진해서 훌륭한 군수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오룡천 수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복구를 요청받은 구 군수는 중앙부처를 방문, 예산을 확보해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도로 폭이 차폭보다 좁아 통행할 때마다 떨린다며 미 복개 구간을 복개해 달라는 주민의 건의에 대해서는 “차폭보다 도로폭이 좁은 곳을 어떻게 운행하느냐? 위험하므로 차 갖고 다니지 말라”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구 군수는 배석한 민병흥 도의원에게 예산 확보를 요청한 뒤 박수로 유도해 민 도의원으로부터 예산확보 약속을 받아내는 여유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예산을 세워도 군의회에서 예산을 삭감하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다며 군의원에게 예산확보 다짐을 받는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구 군수는 이날 오후 동복면민과의 대화에서 ㈜화순농특산물유통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평소 소신을 얘기해 공감을 얻었다.

구 군수는 “모두가 화순유통 청산을 주장 할 때 청산을 반대했다”며 “청산하면 농민들의 피땀 어린 돈을 되찾을 길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화순유통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자금의 흐름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는 구 군수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원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화순유통과 관계되지 않기 때문에 성역 없이 출자자 입장에서 진상조사해서 원금보장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겠다”며 “믿고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충곤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 이어 남면에 있는 인백팜(주) 화순부화장과 동복면에 있는 죽력원(주)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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