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 아동안전지킴이, 자살기도자 구조 - 칠순의 아동안전지킴이 순찰 중 자살기도자 적극 구조 - 김동국 기자 |
2015년 03월 05일(목) 22:02 |
화순경찰서 읍내지구대 소속 칠순의 아동안전지킴이가 학교 주변 등을 세심한 순찰활동 중에 3. 4. 15:35경 화순읍 일심리 경로당 앞 느티나무에 전기줄을 걸어 자살을 기도하던 이모 씨(남, 44세)를 구조한 사례가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 조천석(남, 73세) 씨가 성폭력 우범지역인 화순읍 일심리 빌라촌 주변을 순찰하다 자살기도자 이모 씨를 발견, 자살을 제지한 후 읍내지구대에 신속하게 신고하는 한편, 자살기도자가 공업용 면도칼로 자해를 하려 하자 칼을 빼앗아 제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것이다.
정경채 화순경찰서장은 3. 5.(목) 화순 읍내지구대를 방문,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조씨(남, 73세)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면서 “지역안전 확보를 위한 파수꾼이 되어주신 귀감 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지킴이 어르신들이 각종 범죄 등으로부터 아이들의 수호천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화순경찰서는 2대 1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친 18명의 아동안전지킴이를 선발 후 지난 3. 2일 발대식을 개최하였고, 이들은 매일 14시부터 17시까지 3시간 동안 화순 읍내 초등학교 주변 및 우범지역에서 아동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동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