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공부할 때 제일 행복했다”

김황식 전 총리, 명품화순 아카데미에서 특강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
2015년 03월 30일(월) 17:32

“배우고 공부할 때 제일 행복했습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27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열린 ‘제1기 명품 화순 아카데미’ 개강식 특강을 통해 “살아가면서 제일 행복할 때는 배우고 공부할 때이며, 그것이 쌓여서 나의 발전, 지역의 발전이 된다”며 배움의 기쁨을 강조했다.

김황식 전 총리는 ‘나의 국정 경험의 회고와 제언’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대법관을 비롯해 감사원장, 국무총리에 이르기까지 국정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군정에 접목해 화순군이 명품화순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총리시절 이슬비 총리, 마그마 총리, 울보 총리라는 별명을 달았다고 소개한 김 전 총리는 “이슬비처럼 잔잔하지만 그 속에는 마그마의 열정이 끓는, 애환을 함께하는 총리로 국민과 함께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역갈등 문제를 법과 원칙을 적용하고, 소통과 설득, 피해 받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보완정책을 마련해 지혜롭게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공직생활을 마치고, 독일에서 잠시 머물렀던 김 전 총리는 “독일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으면서 절충하는 점이 감명 깊었다”며 “화순군도 대화하고, 타협하고, 절충하고, 서로 양보하는 자세로 군정이 잘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솔선수범한 전남을 대표하는 큰 인물인 김 전 총리의 공직생활과 국정운영의 노하우에 대해 공직자들과 군민이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연간 총 30강좌로 구성,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명품 화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오는 4월 3일(금)에는 주형로 강사의 ‘생각하는 농민, 준비하는 지역’이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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