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유통 소액출자자 원금보장 최선 다할 터”

“수사 결과 따라 방향과 해결책 내놓겠다” 약속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
2015년 12월 29일(화) 17:45


구충곤 화순군수가 ㈜화순농특산물유통회사의 회생과 소액출자자 원금보장에 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구충곤 군수는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순유통의 회생이나 원금보장을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비록 이 길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화순유통을 청산한다면 소액출자에게 배신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원금보장 등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구 군수의 단호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구 군수는 “빠른 시일 안에 결단을 내리는 것 보다 어떤 결과를 내놓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1%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그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상조사위원회가 추가로 밝혀낸 사항에 대한 판단을 위해 10월 23일, 화순군과 화순유통이 공동으로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소해 현재까지 사법부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수사가 마무리되고 기소 여부가 결정되면, 그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방향과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화순유통에 투자한 군민의 소중한 출자금 보전이 어렵게 된 상황에서 누구 하나 책임지는 자가 없어 진상조사를 통해 반드시 이를 규명하고, 2015년 말까지는 회사의 향후 운영 방향을 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구 군수는 “수사 결과에 따라 회사의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회사 진로에 대해 말씀 드리지 못하게 된 점,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충곤 군수는 “군에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며 “명쾌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그 동안 믿고 응원해 주신만큼 끝까지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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