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 로컬푸드 건립 반대 궐기대회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 |
2016년 03월 16일(수) 17:08 |
장소: 상인교육장 (집회장소: 화순농협 , 화순군청)
복장: 단체 조끼 (하늘색)
지난 3월 9일 “화순농협 로컬푸드 반대” 궐기대회는 80여명의 상인회 사장님께서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구 참석하시어 화순농협, 화순군청에서 거리투쟁을 힘차게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 화순상인회는 저희들의 뜻이 관철될 때 까지 계속해서 거리투쟁을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인회 사장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화순농협 로컬푸드는 하나로 마트 확장사업입니다. 만약에 로컬푸드가 건립되면 저희들의 생존권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은 불을 보듯 뻔 한일입니다.
바쁘시고 힘들더라도 이번 궐기대회에 꼭 동참하시어 소중한 저희들의 일터를 지켜냅시다.
화순고인돌시장 상인회
성 명 서
시장상인들이 거리에 왜 나갈 수밖에 없는가?
요새같이 어려운 경기침체 사항에 하루 장사를 접고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화순농협 로컬푸드 결사반대”를 외치며 거리에 나갈 수밖에 없는가?
그것은 7년전 정확히 2008년 화순농협 하나로마트가 대형화가 되면서 시장상인들에게 엄청난 고통이 따랐다. 상인들에 하루매상은 10년 전에 비해 반 토막이 났고, 수많은 시장 상인들이 시장을, 화순을 떠나 지금은 200여명만 남았다.(10년전 상인회원 400명).
그때 당시에도 화순농협은 하나로마트가 화순전통시장, 지금은 화순고인돌시장을 더 활성화 시킨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퍼뜨리며 하나로마트 대형화를 추진했다.
지금도 간판만 로컬푸드를 내세우며 7년 전과 똑같이 로컬푸드가 시장을 활성화 시킨다는 양치기 소년 같은 말을 되풀이 하면서, 마지못해서 내놓은 대안은 효과 없는 이벤트성 제안만 말한다.
저희 화순고인돌시장에는 수백 년 동안 시장의 자랑거리인 시골장터가 있습니다. 그 시골장터에는 화순군내에 사시는 100여명의 어머니들께서 당신의 텃밭에서 정성껏 재배한 농작물을 파시는 곳입니다. 시골장터의 어머니들은 대부분 어려운 가계 경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추운 날에도 차디찬 바닥에서 굽은 허리와 거칠어진 손으로 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만약에 화순농협 로컬푸드가 시장 바로 앞에 세워지면 시골장터 어머니들은 어디로 가야합니까? 화순농협에 묻고 싶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자본의 논리로 돌아간다고 합니다만. 평생을 고생만 하시는 시골장터의 어머니, 할머니들에 밥그릇을 왜 빼앗으려고 합니까?
이에 화순고인돌시장 상인회는 화순농협의 비도덕적, 비상식적이고 파렴치한 한 행위를 묵과 하지 않을 것입니다.
화순농협 로컬푸드는 저희 시장에서 1Km 밖으로 세워라.
이런 저희들의 뜻이 관철 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 나가겠습니다.
화순고인돌시장 상인회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