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도의원 신년사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09년 12월 31일(목) 08:56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기축(己丑)년 한해가 지나가고 힘찬 경인(庚寅)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이오나,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올리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미력하나마 우리 화순군을 위해 도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무등산의 자랑거리인 입석대와 규봉암이 전체 화순군의 땅이며, 천황봉과 장불재의 절반은 화순군에 속해 있고 서석대 일부만 광주광역시에 속해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의회는 전라남도와 협의 없이 ‘무등산 조례’를 상정, 이에 전라남도의회 제24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무등산 광주전남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바 있습니다.

특히, 도의원으로서 보람을 느낀 것은 매년 500여명이 넘는 관내 수험생이 나주까지 새벽에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에 화순에 수능고사장 신설을 요구해 2009년 화순에서 처음으로 수능을 치렀습니다.

또한, 능주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0%가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기숙형 고교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새 기숙사가 건립될 경우 전교생의 60%가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인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준영 도지사, 전남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해 능주고가 기숙형고교로 선정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 전라남도의회 1회 추경에서 화순초등학교 다목적 강당 건립비 17억원을 확보하는 것을 비롯해 2회 추경에서 화순소방서 신축공사 28억5천만원, 화순공공도서관 부지 매입비 및 리모델링 20억원, 도곡초등학교 다목적강당 건립 34억원, 오성초등학교 철길 방음벽 설치 3억6천만원 등 올해 추경을 통해 103억1천만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쌀값 폭락 및 수매근본대책을 촉구하는 국회 앞 1인 시위와 근로정신대 할머니를 위해 전범기업 철수를 촉구하는 광주 시청앞 1인 시위 등의 가슴 아픈 사연도 있었습니다.

밝아오는 2010년 한 해에도 미력하나마 우리 화순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호랑이의 해’답게 우리 모두의 시련이 끝나고 크게 발전하는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될 것을 희망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1일

전라남도의회 의원 구 충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