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군수, “지역피해 최소화 위해 긴밀히 협의”

폐광반대 관련, “성원해 주신 화순군민께 감사”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
2016년 06월 15일(수) 18:11

구충곤 화순군수는 “탄광 근로자가 마음 편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지역사회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화순광업소와 정부 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구충곤 군수는 15일 ‘화순군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그동안 화순탄광 결사반대 서명운동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려했던 2017년 화순광업소 폐광 위기를 넘기게 된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14일 발표한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방안을 통해 대한석탄공사가 연차별 감산과 정원감축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시행토록 함으로써 화순탄광이 단계적인 구조조정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동안 정부의 일방적인 폐광 정책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를 비롯해 천막농성중인 화순광업소 방문, 폐광반대 범 군민 대책위원회를 통한 폐광 반대 서명운동, 중앙부처 항의 방문 등을 통해 폐광정책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7년 화순탄광 폐광 대신 단계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감산과 정원감축을 결정했다”는 구 군수는 “폐광 반대에 함께 해주신 7만 군민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성원해 주신 군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대한석탄공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사간 불가피한 갈등이 원만히 해결돼 근로자의 생계대책이 최우선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충곤 군수는 “정부가 연탄제조 보조금을 폐지하면 서민 연료인 연탄 가격이 상승돼 서민 부담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산업역군으로서 국가 에너지 산업발전에 이바지해 온 탄광 근로자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순군민에게 드리는 글

그동안 화순탄광 결사반대 서명운동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우려했던 2017년 화순광업소 폐광 위기를 넘기게 된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14일 발표한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방안을 통해 대한석탄공사가 연차별 감산과 정원감축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시행토록 함으로써 화순탄광이 단계적인 구조조정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순군은 그 동안 정부의 일방적인 폐광 정책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폐광 반대를 위해 천막농성중인 화순광업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근로자의 동의 없이, 대책 없는 폐광은 결사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화순군의회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폐광반대 범 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폐광 반대 서명운동을 펼쳐 1만 1천여 명으로 받은 서명부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를 항의 방문해 전달하며 폐광정책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화순고인돌전통시장과 국민은행 네거리 등 시가지에서 많은 군민께서 폐광 반대에 뜻을 모아주셨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정부는 2017년 화순탄광 폐광 대신 단계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감산과 정원감축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폐광 반대에 함께 해주신 7만 군민의 성원과지지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성원해 주신 군민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대한석탄공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사간 불가피한 갈등이 원만히 해결돼 근로자의 생계대책이 최우선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정부가 연탄제조 보조금을 폐지하면 서민 연료인 연탄 가격 이 상승돼 서민 부담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화순군은 탄광 근로자가 마음 편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지역사회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화순광업소와 정부 등과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산업역군으로서 국가 에너지 산업발전에 이바지해 온 탄광 근로자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6. 15.

화순군수 구충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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