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관리공단 출자회사 경영정상화

매년 국감에서 지적됨에도 개선은 미비 - 경영정상화를 위한 컨설팅 결과 반영도 안해 -

김동국기자 3710612@naver.com
2016년 10월 04일(화) 13:16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간사인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은 한국광해관리공단 출자회사들의 지속적 부실경영의 원인은 개선책이 없어서가 아니라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광해관리공단의 출자회사 중 문경레저타운, 블랙밸리CC, 동강시스타, 대천리조트의 부채총액은 995억원이며, 특히 동강시스타와 대천리조트의 영업실적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적자였고, 블랙밸리CC는 15년에 겨우 5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재무상태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해관리공단이 2014년도에 출자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컨설팅을 통해 출자회사별 경영목표 및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9개의 개선방안을 마련했지만 정작 출자회사들이 업무에 반영한 것은 한두 개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적으로 고객정보관리 시스템 구축의 경우 정확한 고객 분석이 필수라는 제안이 있었지만 2014년 이후 고객관리시스템이 변경된 회사는 단 곳도 없었다.

또한 판매증진을 위해 현장판촉 활동 강화가 꼭 필요하다는 제안도 있었지만, 문경레저타운의 현장판촉 활동은 연 1회로 컨설팅 전후가 동일하고, 블랙밸리CC의 경우도 2014년 12회에서 2015년 15회로 큰 변화가 없었다.

더욱이 월별 내장객 추세에 따라 차등요금을 적용하는 가격차등 정책과 PC방, 사우나 등 부대사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컨설팅의 제안을 받아들인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손 의원은 “광해관리공단의 경영정상화 컨설팅은 출자회사가 반영하지 않으면서 1억 3천만원짜리 휴지조각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출자회사들의 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매년 국감장에서 얘기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하면서 “폐광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회사들이 계속되는 적자로 폐광 지역의 경제 침체를 선도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있다”며 과감한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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