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상하수도 사업소 유수율 높이기에 총력 유수율 16% 높여 지난해 16억원 예산 절감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0년 01월 12일(화) 21:19 |
화순 정수장 전경 |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상수도 유수율 높이기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 지난해 16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화순군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방 공기업으로 전환되어 운영중인 상수도사업 특별회계의 주요 적자요인인 수돗물 누수방지를 위하여 유수율 높이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57%였던 유수율을 73%까지 끌어올렸다는 것.
화순군은 앞으로도 유수율 향상을 위한 중기계획을 수립하여 2015년까지 전국평균 유수율 84%를 웃도는 88%로 설정하고 체계적인 유수율 제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가운데 수도요금을 받는 물의 비율을 말한다. 유수율 제고사업이란 수돗물을 주민에게 공급하는 과정에서 수도관이 노후 되어 물이 새거나, 계량기의 노후 및 불량으로 검측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물 손실량을 줄이는 사업을 일컫는다. 생산량에 비해 사용량의 비율이 낮아지게 되면 상수도 경영 악화로 수도요금 인상의 요인이 되는 등 주민의 부담이 가중되므로 노후관 교체, 누수탐사반 운영 등 유수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화순군의 경우 2008년도 기준으로 정수장에서 생산된 연간 총생산량이 779만톤이나 이중 수도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량은 445만톤으로 유수율이 57%에 불과해 유수율 제고사업 추진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화순군에서는 주암댐 정수 공급지역 중 누수율이 높은 도곡면을 중점 개선지구로 선정, 노후관 교체사업을 집중 실시하고 누수탐사 전담반(2개반 5명)을 편성하여 야간 누수탐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매월 1회 옥내 무료 누수탐사의 날 운영, 매월 검침 시 확인되는 수용가 내부 누수에 대한 누수지점 확인 탐사서비스를 시행하여 수용가의 누수로 인한 손실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화순읍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하수도 정비사업과 노후관 교체사업을 병행하여 추진 예산절감 및 사업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그 결과 2008년 57%인 유수율을 지난해엔 16%나 증가한 73%로 끌어올려 년간 1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
이에 따른 효과로 정수구입비 등 매년 약 3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여 상수도 지방공기업 건전재정 운영의 토대를 마련, 상수도 경영의 합리화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상수도 요금인상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 상하수도 사업소 관계자는 “군민들도 물 아껴쓰기 등 가정이나 직장에서 작은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