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용서하니 세상이 온통 다 내 것” 전완준 군수 “관용이 만병통치약”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
2010년 01월 27일(수) 21:26 |
“다 용서하니 세상이 온통 다 내 것이 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새털같이 가벼워졌으며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입니다. 관용이 만병통치약이란 진리를 터득하게 됐습니다.”
“7백여 공직자들이 군민들을 잘 섬기기 위해 열심히 일하다 실수한 부문도 있었는데 이것을 트집 잡아 사사건건 고소하고 고발한 사람들이 노리는 목적은 도대체 뭐냐”고 반문한 전 군수는 “하도 억울하고 분해서 몇날 며칠을 뜬눈으로 지새웠던 세월이 …”라며 잠시 말문을 잇지 못했다.
“권력이 무엇인지 군수자리에 있다는 죄로 온갖 모함을 다 뒤집어쓰며 지난 1년간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고 실토한 전 군수는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하는 고질병인 유언비어를 말끔히 없앨 ‘금오산 금자라’ 같은 명약이 없느냐”고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아니면 말고 식’의 고소․고발로 지난 1년 내내 시달려온 당사자치고는 뜻밖에도 그의 태도에서 초연함 같은 풍채가 느껴졌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27일 한천면민과의 대화에서 “지난해 일부 무책임한 사람들이 군정을 흠집 내고, 고소 고발을 일삼아 군의 위상이 추락하고 아까운 에너지를 낭비했었다”며 “이제는 군민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산적한 지역현안사업을 제쳐놓고 새해 화두로 “‘공유 ․ 공감대 형성 ․ 민관 공동대처’라는 3共 시대를 열자”고 주창한 전 군수는 “소통이 안돼서 오는 오해나 서운한 감정을 없애야만 진정한 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올해 군정의 주요 방향을 주민들과의 소통에 둔 속내를 밝혔다.
전 군수는 “가까운 이웃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생활행정을 챙기겠다는 뜻은 눈으로 보는 행정에서 마음으로 느끼는 ‘공감’의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라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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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록 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화순이 최근 들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은 정치적 안정 속에서 전완준 군수가 군정을 잘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임영님 한천면장은 “자두를 지역 특화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하여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으로 개발하겠다”며 “자두 영농조합법인의 숙원사업인 자동선별기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보고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