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 우박피해 농가지원 "구슬땀" 화순교육지원청, 농협군지부 김동국 기자 he7677@naver.com |
2017년 06월 15일(목) 23:24 |
강풍을 동반한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동복면 농가들에게 위로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동복면에 따르면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정혜인)은 13일 직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천리 문 모씨 농가를 방문해 2,970㎡의 작약밭에서 비닐제거 작업을 돕는 등 농가 복구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화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우박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현장을 보니 알 것 같다”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씨는 “우박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일손도 없고 건강도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었는데 이번 지원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농협산하 직원 30여명도 과수 피해농가에 대한 복구 지원을 펼쳤고, 14일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전농동 SK 아파트 주민 40여명이 우박피해 농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연일 도움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동복면에는 지난 31일 오후 7시 40분부터 8시 20분까지 동복면 유천리, 안성리, 신율리 마을을 중심으로 마을별로 5~30분 동안 직경 5~40mm의 우박이 쏟아져 채소류 32ha, 과수 33ha, 특용작물 14ha 등 90ha의 농작물 낙과와 과피, 잎 손상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양주형 면장은 “현안업무 추진으로 바쁠 텐데 우리 면을 찾아 주셔서 고맙고 또 미안하다”며 “우박피해로 애타는 농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동국 기자 he76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