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저출산 극복 종합계획 수립 자문회의 개최 자문위원, 정책의 1순위로 저출산 문제 해결 추진 주문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 |
2017년 08월 01일(화) 11:46 |
화순군은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저출산 극복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회의를 열어 저출산 극복 종합계획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해 협의했다.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자문위원 6명과 군청 실과소 팀장들로 구성된 저출산 극복 TF팀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군에서 마련한 저출산 극복 종합계획 초안의 기본방향 및 중점 추진방향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청년일자리 및 신혼부부 주거지원, 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일․가정 양립 정착, 저출산에 대한 군민인식개선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해야 할 사업 15개(신규사업 10개, 확대․강화사업 5개)와 계속추진사업 51개 사업으로 구성된 초안을 마련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화순군에서 제시한 종합계획 초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통해 개선․보완해야 할 점을 제시했다.
목포대 박민서 교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모든 것은 화순군에서 책임진다’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주문했고, 동신대학교 배양자 교수는 군의 모든 정책의 1순위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당대학교 이경미 교수는 출산 자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출산율을 높이기는 어렵다며, 20~30대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한 주거정책을 우선정책으로 꼽았다.
회의를 주재한 김경호 화순부군수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종합계획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군의 의지가 좋은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앞으로 2~3회 자문회의를 열어 종합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