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농악 제40회 남도국악제 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김동국기자 3710612@naver.com
2018년 06월 02일(토) 12:07
제40회 남도국악제 행사가 (사)한국악악협회 전라남도지회(지회장 송호종)주최로 5월 23일 ~ 24일(2일간)곡성군 문화체육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농악, 판소리, 민요, 한국무용 등 부문에서 21개 시·군지부 경연팀이 참가하였으며, 화순군에서는 “동복한천농악”이 농악부문 우수상을 수상 하였다<>

(사)한국국악협회 화순군지부(지부장 심상철)에서는 화순군에서 우리고장의 우수한 향토문화를 계승보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경연대회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성과로 여기고 지역문화창달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하였다.

한천농악은 호남 좌도 농악으로서 자세한 기록은 전해 오지 않고 있으나 호남 좌도(左道) 농악의 근원지인 남원에서 곡성을 거쳐 동복으로 전수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한천 농악은 고래로 두레나 걸립(乞粒)형식의 농악이 이어져 오다가 한천 마을에 검부역(黔富驛)이 설립되면서 군악(軍樂)과 예악(禮樂)이 더해져 관의 비호(庇護)를 받으면서 성행하게 되었다.

한천 마을은 입지적으로 보아 동복면 하도의 중심지역이다. 한천 안역굴 방죽골 구암 주산 둔동 연동 신암 평촌 삼산 밀양 등이 한천을 경유해야 하는 입지적 여건 도 있었지만 농사에서도 조산들 새보들 목두루미들 굼바들 반정자들 등 넓은 평야의 중심 이오 또 마을이 가장 큼으로서 인구 또한 많아 하도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하루 3-40명씩 품앗이를 하게 되면 농 악기를 가지고 가서 여흥을 즐기거나 아예 사물꾼들은 논두렁에서 풍물로써 일꾼들의 흥을 돋구어 주는 역할을 전담하기도 했고, 또 일을 마치고 여흥이 나면 밤늦도록 농악놀이를 해 왔었다 한다.

1800년대 까지는 우리 농경사회에서 농요와 함께 심신을 달래고 흥을 푸는 수단과 걸립(乞粒) 즉 액(厄)막이 지신(地神)밟기 등 안택(安宅)기원(祈願)의 한 방편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1910년 한일합방이후 일제강점기 때에는 우리문화 말살 또는 억제 정책으로 침체기를 거치면서도 우리 가락들이 이어져 오다가 1945년 광복(해방)이 되면서 짓 눌렸던 억압에서 풀려나오면서 농악이 군중들의 흥미를 돛 구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정월달이 되면 마을마다 농악 놀이가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가락과 기법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농악 경연대회를 마치고 곡성문화체육관앞에서 기념촬영

김동국기자 3710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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