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노인복지 ‘나드리관’ 개관

전완준 군수 “자식노릇 충실하게 하겠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0년 03월 01일(월) 21:13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노인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인복지관 나드리관을 1일 개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며 “65세 이상 노인들이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공동체적 삶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노인은 부모님 같은 분이며, 우리 사회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노인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들의 생활공간을 마을공동체적 삶으로 전환, 지자체가 지역 노인들의 자식 노릇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순군은 나드리관 주변에 게이트볼 경기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이 경기장이 완공되면 화순군은 노인복지 분야의 모델 지자체로 전국적인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읍 강정리 139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39억2천만원을 들여 7,078㎡부지에 건축 연면적 2,788㎡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진 나드리관은 1층엔 찜질방 건강증진실 진료실 경로식당이 자리잡고, 2층엔 어울림터 평생교육실 상담실이 있다.

나드리관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바라밀이 맡는다.

이날 노인복지의 요람이 될 나드리관 개관식을 가진 화순군은 전남 17개 군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화순군에 따르면 2010년 1월말 현재 전체 인구 6만9,662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만3,990명으로 20.1%를 차지, 초고령사회에 들어갔다는 것.

전남의 17개 군 가운데 유일하게 고령사회에 속했던 화순군이 초고령사회가 됨으로써 전남의 17개 군 모두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됐다. 다만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등 4개시만 고령사회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나주시는 전남의 5개 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일찌감치 초고령사회로 들어섰다.

이로써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인 전남은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 하며, 14%이상이면 고령사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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