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군 인구 감소세 여전...인구늘리기 안간힘 무색 2019년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62,737명...65세 이상 노인 26% 초고령화사회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
| 2020년 01월 09일(목) 08:25 |
지난 2018년 1월 군청 내에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저출산 극복 등 인구 늘리기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매년 1천여명씩 줄어드는 인구 감소세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오는 3월 612세대 규모의 한양립스아파트가 준공 예정이지만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1,010세대의 아파트가 건립됐지만 이후에도 인구감소가 이어졌던 전례로 미뤄볼때 인구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26%를 차지했으며, 화순군 전체 인구의 62%가 거주하고 있는 화순읍을 제외한 12개 면의 노인인구의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전체인구 중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50:50으로 엇비슷했지만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여성인구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19년 12월 기준 화순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62,737명으로 전년대비 1,196명이 줄어들었다. 이중 남자는 31,061명, 여자는 31,676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615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수는 30,103세대로 전년도 29,928세대보다 175세대가 늘어났다. 세대 당 인구는 2.1명이다.
화순읍의 인구집중현상도 여전했다. 화순읍에는 16,556세대에 39,059명, 화순군 전체인구의 62%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699명이 줄어든 수치다.
인구는 줄어들었지만 세대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화순읍의 세대 당 인구는 2.35명으로 세대수는 전년대비 98세대가 늘었다.
화순읍을 제외한 12개면에는 13,547세대에 23,678명, 세대 당 1.7명이 거주했다. 인구 순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는 능주면과 동면은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난해말 기준 12개 면의 인구수는 동면 3,472명(-65), 능주면은 3,3302명(-95), 도곡면 2,850명(-46), 남면 2,220명(-32), 춘양면 1,844명(-75), 이양면 1,869명(-21), 동복면 1,664명(-33), 북면 1,575명(-60), 도암면 1,461명(-5), 한천면 1,385명(-36), 청풍면 1,051명(-21), 이서면 985명(-8)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수는 화순읍이 16,556세대에 39,059명, 세대당 2.4명이 거주했다.
65세 이상 노인은 전년도 15,996명보다 267명 늘어난 16,263명으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했다. 이중 여자는 9,840명, 남자는 6,440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3,400명이 더 많았다.
화순읍을 제외한 12개 면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9,683명으로 12개면 전체인구의 40.9%를 차지하면서 농촌지역 고령화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화순읍의 노인인구 비율은 16.8%다.
가장 고령화가 심한 지역은 청풍면으로 51%, 도암면과 이양면, 춘양면, 북면, 동복면이 46%, 한천면 44%, 남면 42%, 이서면 41%, 도곡면 37%, 동면 36%, 능주면 32% 순이다,
100세 이상 노인은 31명으로 이중 여자가 29명, 남자가 2명으로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화순군의 인구는 1967년 151,637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많게는 1만여명이 감소하면서 1984년 10만선, 1986년 9만선, 1991년 8만선, 2009년 7만선이 무너졌으며 2000년대 이후부터는 매년 1천여명씩 줄어들고 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