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고 진정성을 보이니 신뢰 쌓여”

전완준 군수 조대 평생교육원 ‘인맥관리’ 특강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2010년 03월 17일(수) 10:01

“마음을 열고 나의 진정성을 보여주니 저절로 신뢰가 쌓이더라”

16일 오후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17층 세미나실. 평생교육원 ‘인맥관리 최고 지도자 과정’초청 강사로 나선 전완준 화순군수는 “취임 3년 만에 2,600억원이던 화순군 예산을 5,000억원대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국비확보를 위해 부지런히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친분을 쌓았던 고위 관료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덕분”이라며 “개인, 기업, 지자체를 불문하고 성공의 최대 조건은 끈끈한 인간관계에 있다고 본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토로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밑천은 성실과 근면이다”고 말한 전 군수는 “지금 이 순간을 성실하고 소중하게 살다보면 좋은 습관이 몸에 배이고, 자연스럽게 좋은 태도가 형성돼 원만한 인간관계로 귀결되더라”며 ‘정성스런 삶’을 강조했다.

군수 취임 직후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했다가 담당과장과 막무가내로 부딪쳐 대판 ‘싸움’을 벌인 뒤 일주일 후에 다시 방문하여 진정으로 사과하고 ‘읍소 작전’을 벌였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한 전 군수는 “국장으로 승진한 이 분은 지금 앞장서서 화순군 관련 예산을 챙겨주고 있다”고 감춰뒀던 에피소드를 처음 공개하기도.

“오직 군민을 위해 일하고 흔들림 없이 일에만 몰두하다보니 군민들께서도 저의 진정을 이해해주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셔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전 군수는 “예향이라는 화순의 정체성을 살려 건강과 치유의 도시 ‘테라피 화순’건설에 매진,전국 10대 잘 사는 군을 만들기 위해 젊음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백신공장이 있는 화순이 전국에 많이 알려지고, 앞서가는 정책을 과감히 도입하여 시행함으로써 최근엔 정부 회의에서도 화순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한 전 군수는 “지도자가 확실한 소신을 갖고 확고한 철학으로 무장한다면 지역발전도 요원하지만은 않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젊은 시절 공사판에서 떨어져 21바늘이나 꿰매고도 병실에 누워있지 못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일했었다”고 말한 전 군수는 “혼자 있을 때도 늘 화순 발전의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아이디어 맨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일 잘 하는 군수’ ‘효자 군수’ ‘노래 잘 하는 군수’라는 과분한 애칭을 들을 땐 쌓였던 피로가 일거에 날아가 버리고 새로운 의욕이 솟는다”는 그는 “10년 후 화순의 모습은 지금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우아하고 아름다운 도시가 될 것”이라고 웃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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