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캠핑장・거석테마파크 운영 차질없게" 화순군의회 총무위, 도곡 오토캠핑장·거석테마파크 현장 방문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
2020년 02월 12일(수) 14:49 |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95%의 공정율을 보이면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세계거석테마파크 현장 |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 김석봉)는 12일 도곡면 세계거석테마파크와 오토캠핑장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들 시설은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화순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고인돌유적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유적지 일원에 세계거석테마파크, 고인돌오토캠핑장, 고인돌정원, 선사체험장 조성, 방문자센터, 동아시아 고인돌 연구센터 건립 등 총 34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토캠핑장과 거석테마파크는 선사시대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8년 4월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인돌선사체험장과 인접해 있다.
오토캠핑장은 고인돌공원과 선사체험장, 거석테마파크를 연계한 가족단위 체류형 레저활동 공간으로 총 41개 사이트가 구축된다.
세계거석테마파크는 화순고인돌유적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선사체험장과 연계한 세계거석문화 체험·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거석테마파크에는 이스터섬의 모아이석상, 인도의 우산돌, 중국의 석붕, 프랑스의 로체, 세네감비아의 환상열석, 콜롬비아의 산아구시틴 돌멘, 북한의 관산리 고인돌 등 7개국의 거석 모형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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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석봉 의원은 “화순군이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 등에 행정력이 집중되면서 차질이 우려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한 준비를 통해 방문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인터넷 위주의 예약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정보취약계층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인터넷과 함께 일반전화로도 예약이 가능하도록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석테마파크 무대 활용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류영길 의원은 “시설 주변에 마을이 인접해 있어 향후 소음 등 주민불편이 예상된다”며 “주민들의 사전 이해와 함께 상생방안을 모색하라”고 요구했다.
또 “단순히 보고가는 관광에서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선사체험장과 거석테마파크, 오토캠핑장 등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정명조 의원은 “화순고인돌유적지는 춘양면 대신리와 도곡면 효산리 일원에 분포돼 있지만 도곡 지역에 각종 시설이 집중되면서 춘양면 대신리 주변에 대한 관광객 유입책이 미흡하다”며 “균형있는 시설물 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총무위는 도곡 거석테마파크와 오토캠핑장 현장 방문에 앞서 화순읍에 위치한 어린이급식지원센터를 둘러봤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