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나주·화순경선 신정훈 승리 선거구 획정이 변수...선거구 나주·화순⇒나주·화순·영암 통합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
2020년 03월 03일(화) 23:51 |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나주·화순을 비롯한 광주‧전남 4곳 등 전국 13개 선거구에 대한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신정훈 후보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손금주 후보와 김병원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공천권을 따냈다.
신정훈 후보는 45%, 손금주 후보는 25%, 김병원 후보는 24%를 득표하면서 신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같은 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현행 나주·화순 선거구를 나주·화순·영암으로 통합하는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재경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전남은 10개 선거구를 유지하지만 10곳의 선거구 중 5곳이 조정됐다.
획정안에 따르면 전남은 목포, 나주·화순, 광양·곡성·구례, 담양·함평·영광·장성, 영암·무안·신안 등 5개 선거구가 목포·신안, 나주·화순·영암, 광양·곡성·구례·담양, 함평·영광·장성·무안으로 조정했다. 순천은 1개 선거구에서 2개 선거구로 나눠졌다.
선거구가 공중분해된 영암·무안·신안은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국회의원인 서삼석 후보가 백재욱 후보를 누르고 공천권을 따냈다.
선거구 획정안은 오는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 후 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여야는 물론 문희상 국회의장까지 반발하고 있어 국회 통과에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는 법적으로 획정안을 수정할 권한이 없고,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에 한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정수 3/5이상의 동의를 얻어 획정위에 재획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획정안은 여야가 먼저 의원 정수 등에 대한 의견을 주면, 획정위가 안을 만들어 제출하지만 이번의 경우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획정위원회가 자체기준으로 획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했다.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