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 양정마을 면마스크 나눔 ‘훈훈’ 100장 제작해 주민들에게 전달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
2020년 03월 23일(월) 21:14 |
도곡면 월곡리에 있는 양정마을은 농촌의 고유 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농촌 체험과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촌체험휴양마을로, 발생하는 수익을 마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양정마을은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3분의 2 이상 줄었다. 주말농장 신청도 보통 3월에 끝나지만, 올해는 단 2가구만 분양을 신청했을 정도로 줄어 운영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이렇듯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체험관 운영진들이 최근 이웃의 건강을 위해 면 마스크를 집적 만들고 배포한 것이 알려져 지역사회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양동 양정마을 대표는 “하루빨리 상황이 진정돼 마을 어르신들이 다시 마을회관이나 체험관을 드나들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싶다”며 “필요하다면 또 마스크를 만들어 나누겠지만, 그것보다도 마스크가 필요 없는 날이 더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신 양정마을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군에서도 철저한 방역활동을 통해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 주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