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 총력

4월 6일부터 30일까지...소・염소 사육농가 대상

김동국 기자 570yong@hanmail.net
2020년 04월 03일(금) 19:56
화순군이 관내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상반기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한다.

접종 대상은 소와 염소 사육 농가며, 소는 606개 사육농가에 2만624마리, 염소는 141개 사육농가에 1만3000여 마리다. 백신을 사전에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2주 내 도축 출하된 가축은 제외된다.

소 50마리·염소 300마리 미만 사육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접종하고, 소 50마리 이상 전업농가는 축협에서 백신을 구입해 자가 접종하면 된다. 백신 구입비는 100% 지원된다.

군은 일제접종 기간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을 높이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우편, 문자 발송 등을 통해 계속해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올해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결과 양성 비율이 80% 미만인 소, 60% 미만인 번식돈‧염소, 30% 미만인 비육돈 농가에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특히, 7월 1일부터 전라남도 방침에 따라 전업농에게는 구제역 백신 보조금 50%를 삭감하고,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심신이 지쳐있고 경제활동도 위축된 상황에서 구제역까지 발생하면 상황을 더 악화할 수 있다”며 “모든 축산 농가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100% 예방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국 기자 570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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