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21개 초·중·고교 1,060명 등교 4개교 고3 580여명·60명 이하 소규모학교 480여명 등교수업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2020년 05월 20일(수) 17:18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20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화순고와 능주고, 이양고, 전남기술과학고 등 4개 고등학교 3학년 580여명과 60명 이하 10개 초등학교, 7개 중학교 학생 480여명 등 총 1,060여명이 등교했다.

60명 이하 소규모학교 등교는 전라남도교육청의 결정에 따라 학교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이뤄졌다.

각 학교에서는 등교 수업 준비를 위해 방역지침에 따라 책상용 아크릴 투명막 설치, 실습실 및 급식실 칸막이 설치, 비말을 고려한 가로·세로 이격거리 유지 등 학교의 여건에 맞게 감염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학생들을 맞이했다.

화순교육청도 등교 수업 하루 전까지 유·초·중·고 모든 학교에 방역물품 지원 및 방역 소독을 실시하여 학교의 등교 수업 준비를 지원했다.

등교 수업 첫날 교육청 직원들이 관내 고등학교의 등교 시간에 함께해 코로나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등교한 학생들을 환영했다.

화순고 3학년 모학생은 “건강하게 등교 수업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더욱 반갑다.”며 “우리 친구들 모두가 방역지침을 잘 지켜서 등교 수업이 계속되었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서 저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철기 화순고 교감도 “등교 수업을 위해 개인 칸막이 설치, 교실 및 급식실 소독 등 최선의 준비를 다했으며, 앞으로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건강하게 등교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식 화순교육장은 “웃는 얼굴로 활기차게 등교하는 학생들을 만나니 정말 기쁘고 반갑다.”며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신 학교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순차적 등교 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은 일주일 뒤인 27일부터, 고1·중2·초등학교 3~4학년은 내달 3일, 중1·초등학교 5~6학년은 내달 8일부터 등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