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사시 초등생에 이어진 도움의 손길 ‘훈훈’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2020년 07월 07일(화) 20:21
선천성 사시로 고통 받고 있는 초등학생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화순 A초등학교 6학년 B양은 선천성 내사시로 시야가 좁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고,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B양은 4살 때 전남대학교병원에서 교정수술을 받았지만 재발하면서 양쪽 눈동자가 심하게 가운데로 몰려 있다. 가정형편도 넉넉하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

중학교 진학을 앞둔 B양을 위해 담임교사와 보건교사, 학교 전체 교직원들이 나섰다. 중학교 진학 전에 건강한 눈을 갖게 해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도움의 손길을 찾아 나선 것.

소규모 시골학교의 훈훈한 소식을 듣게 된 화순교육지원청도 지역 후원단체 등에 후원 요청을 했다.

그 결과 화순군 도곡면이 고향인 ㈜호남정보통신 반형환 대표가 수술비 전액 지원을 약속하면서 오는 10일 B양은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 대표는 수술비 지원 뿐 아니라 사시수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광주조은안과 김성주 원장을 추천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주 원장도 검사비 일체와 수술전·후의 진료비 전액을 재능기부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B양을 위한 도움에 동참했다.

화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사시수술비를 지원한 후원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발굴하여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이 기사는 화순클릭 홈페이지(xn--py2b77m0om3vf.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xn--py2b77m0om3vf.kr/article.php?aid=691281375
프린트 시간 : 2025년 01월 13일 03:55:40